이제 다음은 기낙족 마을이랬다.




여기에 한 반절 안되게 전시해놨다는데




여기 없는 소수민족은 또 뭔가 싶기도 하고...












기낙족은 사막쪽에 사는 사람들인지



웬 선인장을 저렇게 박아놨다.






태양을 숭배하는지 저런 해시계 스러운 광장도 꾸며놨다.




저 그림은 동파문자처럼 생긴게 아주 흥미롭다.








아무리 중국인들이




담배를 피우는게 거리낌이 없다지만



이런 시설물에서는 피우면 안되는거다 ㅋㅋㅋ




불나면 잡혀들어가지 싶음.







여기도 뭔가를 만들어 팔고있다.




밀전병 같은거랑 닭인데 닭꼬치가 아니고 통마리였음.








통마리 닭을 손질하는 모습



참고로 안사먹었다.








기낙족 족장방 정도 되는거같다.










다음은 라후족(납호족) 이었을거다.




저 앞에 아지매가 입은게 바로 전통복장이다.





날씨는 맑지만 윈난 날씨가 워낙 선선해 전혀 덥지는 않다.










세세평안복수다




나이를 먹어도 평안하고 복과 수명이 길어지기를 바라는듯.




참고로 여기 여행가던 시점엔 저 한자중 못읽는게 몇개 있었따.




꾸준한 공부로 이렇게 되었다 ㅋㅋㅋㅋㅋ




라후족도 꽤나 정갈하게 해놓고 사는것같다.



이런 컨셉 게스트하우스나 체험캠핑장 이런거 하면 흥할거같은데.









라후족이 꽤나 영향력있는 소수민족인지



아니면 라후족 토템이 특이해서 그런지 이렇게 많이도 꾸며놓았따.






토템 찍는길에 보인 중국 아저씨




전형적인 중국 아저씨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별에 따른 신전(?) 내지는 성소도 따로 있다.








아무튼 토템이 굉장히 인상적인 소수민족이었따.









동선이 그지같이 꼬여있어서 



기낙족 마을을 통해서 나가야 한다 ㅋㅋㅋㅋ




사실 라후족이라고 찍어둔 몇개는 기낙족 물건일수도 있다.



와족마을이다.





이름외우는데도 한세월일듯.






와족사진은 다음 여행기에서 더 살펴보기로 한다.





아마 다음 연재분 정도에서 민족촌은 끝날것 같으니 조금만 더 인내해주시길 ㅠㅠ

쓰는 나도 지루하다...ㅠㅠ



이제 북쪽 끝이니 남쪽 끝으로 다시 가로질러 가기로 한다.




중간에  누각같은데 잠깐 앉아서 풍경구경





태극무늬?




생각해보니 민속촌에 온 외국인들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싶다.







어디 민족인지는 모르지만 찍고 보는거다!!




언젠간 알게 될 날이 오겠지.









이번엔 좡족이었다.



티베트 장족이랑 다름...










ㅋㅋㅋㅋㅋㅋ



말나온김에 중국인 친구들한테 물어봤음.



소수민족 많이 아냐고.




한 반정도 안다는거 보면 정말 별의별 민족이 다 있는듯.



참고로 여기 민족촌에 조선족 파트는 없으며 조선족은 메이저 소수민족에 속하는거같다.







드디어 몽골족이다.




예전에 중국인들이 몽골인의 기상을 꺾는다고 고리타분한 고 자를 쓴다고 하면서




몽골이라고 불러줘야 한다고 한비야 책에서 봤던거같다.




내 생각엔 몽골인들이 불리기 원하는 명칭으로 불러주는게 정답 아닐까?





모소족 마을에서 봤던 奶茶의 몽골족 버전?




안 먹어요!








양꼬치랑 나이차를 파는 가게.



안 먹어!




저 종이컵에 따라주고 10위안 받아처먹는다




날강도들 ㅠ







아마도 징키즈칸이며




몽골지폐에 그려져 있다



몽골 화폐단위는 투그릭







몽골족마을도 다 둘러보았다.




여기 근처에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헬기장도 있다.







아 언제끝나 ㅡㅡ  진짜 사진은 더럽게 많다... 한국에서 읽는 분들은 거의 민족촌 공짜로 다녀온 느낌일듯


이제 장족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9화에선가 보았던 하니족 용비문의 정체이다. 






여기도 초재진보다.



招财进宝는 재물이 들어오고 뭐 그런 뜻으로 11화에서 설명했던것 같다.




이족마을이라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냥 사진하나 찍고 넘어간다.



실제로 저거 하나만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다면 사진이 더 많았을 테니까.





마복민족의 집이라고 되어있는데



아마 모소족을 이야기 하는것 같다.



중국판 아마조니아 같은곳으로



모계사회이다.


집 내부는 이따가 찍어놨을거다.




안내를 따스한 알림이라고 번역해놓았다.



뭐가 따스하다는거지??



드디어 리장고성의 그 나시족!!


나시족 마을로 들어선다.



나시족은 다 필요없고



저 석상 아래에 빨간색 닭대가리 같은 문자!!



나시문자가 상형문자의 끝판왕이라 유명해졌다고 한다.



이집트 문자와 함께 몇 안되는 상형문자이다.



표의문자인지는 잘 모르겠음.





나시족 또한 비중이 큰 소수민족인것같다.



여기저기 잘 꾸며놓았고 아예 안쪽에 나시족 상형문자만 따로 전시해두는 관이 하나 더 있을 정도이다.



나시족을 먼저 보고 마복민족의집으로 가면 된다.





다시 들어갔던 요족마을 입구로 나온다.



잘 안보이는데 요족마을이 맞다.


넓은곳을 다 도느라 힘을 다 썼고 저게 어디에 있는지 안적혀있어서 못봄...



이런 디테일한 배려가 좀 아쉽다.



여기는 요족 말고 묘족마을인데 몇가지 전통 풍습을 즐겨볼 수 있다.




위쪽은 돈내고 주사위 던지기 게임을 할 수 있는것 같았다.



아래쪽은 복주머니를 저 동전 사이로 넣으면 돈을 번다는거 같았다.



제대로 넣기가 상당히 힘들다 ㅋㅋ




계속 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연속으로 두번 넣고 나왔다.



이건 무료임!




예배당도 있다.



포이족 마을이다.



꽤 컸던것으로 기억한다.



저 토템같은 소 머리들은 뭘까?




이렇게 포이족까지 마치고 나오는데 어디서 고기굽는 냄새가 난다.




오오!! 양꼬치다


多少钱?

얼마예요?


四,十

4개 10위안임



싸다고 좋다고 20위안어치 사먹었다.



반은 향신료 뿌리고 반은 뿌리지 말라고 해서 먹었다.



싸다고 생각했는데 공원 나가면서 5개 10위안인걸 보고 더 놀램...



양꼬치는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다.



의외로 잘 재현한 거였구나...






민족촌 내부 물가.



확실히 바깥쪽보다 무지비싸다



정말 비싼건 5배까지(물) 비쌌음.




동물원은 아닌데 공작새도 있고 이모저보 구경거리는 많다.



아 염소도 있었지.






이정표가 저지경이라 동선을 도저히 짤 수가 없었다.



나중에 다시 올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번은 몰라도 여러번 올 필요까지는 없어보여서.




장족이면 티베트일거다.



티벳 승려(가짜승려일듯?)까지 구해다 놓고 보여준다.



특히 신경을 많이 써 둔 곳이기도 한데



그 이유를 추론해보자면



역시 중국정부가 "티벳은 중국꺼!!" 라고 주장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마 백족거리였나 그랬을거다.



길이 사방으로 나있어 동선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


아마 백족은 잘살았나보다



영향력이 좀 있는 소수민족인지 깨나 크게 지어져있다.



거의 회족급인듯.



그러고보니 9화에서 말한 主持人(방송국 MC, 리포터) 친구도 회족이다.


하도 돼지고기를 맛나게 먹길래



你是不是回族呢???????????? 

(진짜 회족임?)

라고 묻자



我们家人都汉化了。

(이미 한족처럼 살고있음)



라고 답했다.



외모도승질도 이미 한족화가 진행되어 민증에만 회족이라고 써져있다는듯.



성씨는 역시 马 씨이다.



무함마드의 마에서 따왔으며 마씨가 전부 회족은 아니지만 회족은 대체로 마씨라고 한다.


묘족요족과 몽골족 마을이 있는곳이다.


뭐하는 분들인지는 모르는데 요족은 아마도 도교를 믿는 소수민족이 아닐까...



실제 몽골은 중학교때 한번 갔었다.



그때 게르에서 하루 자고 그래서 별로 궁금하진 않았음.



나중에 윈난민족촌(云南民族村)에서도 몽골족마을 가긴 감.


요족마을 안녕~



다음은 회족마을.



정작 하나 있는 회족 친구가 그 누구보다 돼지고기를 잘 먹는등 전혀 관계는 없으나



어쨌든 중국 내 회족들이 전통을 지킨다면 이러면서 살고있겠군 싶은 곳이었다.



실제로 시안(西安) 회족거리 등에 가면 아직도 회족들이 반 무슬림 반 중국인인 전통을 지키고 있다고...

만족마을 까지 돌았다.



만주족이랑 무슨 관계가 있나 했는데



아래쪽에 만추리안 이라고 있는걸 보면 아무래도 우리가 아는 그 만주족이 맞는듯.



연기자로 특히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공식 인정 소수민족이 55개인가였고 그중 30개나 있다고 해서 왔는데 그럭저럭 많이 배워가는것 같긴 하다.



운남민족촌 편을 언제까지 연재할지는 좀 궁금하다. 사진 아직도 많이 남음.

쿤밍에서의 마지막 관광일이 밝았다.




다음날은 1월 31일이고 귀국해야 하는 날인데 아침비행기인지라




실질적으로는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2월 1일부터 출근이었음... 후덜덜한 기분으로 호텔을 나선다.









바이두지도에서 시키는대로 버스를 한번 갈아타는데 중간중간 신도시(?) 같은 구역이 나와서 애먹었다.




정류장인듯 정류장아닌 정류장같은 포인트가 넘나 많았음...




돈있으면 나처럼 로컬버스를 탈 이유는 절대로 없다.




택시가 편하긴하다.





약 1시간만에 민족촌 도착



왜 민속촌이 아니냐면




이사람들이 민족촌이라고 한자로 써놨으니까.






쿤밍의 자랑스러운 산인 서산 아래에 위치해 있다.




근처에 뎬츠(전지, 滇池)가 있다.




여기가 바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갈매기들이 월동하러 오는 내륙 최대의 담수호이다.









매표소 전까지는 이렇다.




민족촌 정류장에서 매표소까지 들어가는데도 꽤 걸린다.




중국 클라스...





약 30개 소수민족의 생활상을 구경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 야매겠지만 이거 말고는 시내에 볼만한게 많지 않아서 선택지가 없음 흑흑...




시간 관계상 친구랑 놀기에 서산용문이 너무 멀다고 봐서 서산용문(西山龙门, 시샨롱먼) 은 다음 여행에나 가게 된다.





저기부터가 소수민족 마을을 꾸며놓은곳이다.




입구가 너무 길고 멂







경포족이라는 소수민족이며 풍습상 다산을 기원하며 벽에 저런걸 만들어둔다고 한다.






경파족 청소년 방이며





여긴 장로 내지는 나이드신 분들




애기들 방














주방



목대방?



저게 뭐시여...




다 보고 나왔다.




참고로 여기 겁나 넓음...




내 걸음으로 10시부터 2시반까지 빼곡하게 구경만 했음...





뭔지는 모르겠는데 평안하다니 한번 던져봤다.




빈 병 던지는데 2위안인가 4위안... 아닌가 10위안인가?




아무튼 무지하게 비쌌다.




액막이를 했으니 다음 구경을 해야지!

침대에서 자면서 분명히 따리를 거쳤을거다.





그러나 잠에서 깼을때는 이미 쿤밍 근교로 접어들었다.




쿤밍의 원자력 발전소?




아니면 그냥 공장일까?








침대칸의 간단한 풍경...




저런 얇은 매트리스 3개가 켜켜히 쌓여있다.




개 구역에 6인이 함께 자는 시스템.





다른 사진이 있긴 한데 다른 여행기에 같이 업로드해야지.




쿤밍역에 도착해 호텔로 가야한다.




내가 예약한 호텔은 昆明灵客酒店으로




일박에 300위안이고 2016년에 개업한 호텔이다.



이 당시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좋은 의미로 놀라게 만들었다.



근데 위치가 쿤밍역에서 3키로 정도 떨어져서 살짝 안좋다.



쿤밍 쌍둥이빌딩에서 도보 10분거리임.



버스를 타야하는데 51번을 타려고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문제는 정류장 자체도 쿤밍기차역에서 도보 20분거리이고




버스배차도 춘절이라 그런지 30분이 넘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마지막으로 날 빡치게 했던건 그렇게 오래 기다려서 온 버스가 만원이라 도저히 캐리어를 들고 못탈지경....



그냥 도보로 가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15키로짜리 캐리어에 백팩까지 메고 가는 무모한 짓이긴 했는데... 그냥 그땐 그랬다.








중간에 지하도도 건너고 시골마을같은곳도 지나면서 모험을 했다.




중국에서는 구글맵도 필요없고 바이두지도만 믿고 가는거다.






쌍둥이빌딩이 보인다.




근처에 호텔이 있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거의 없는게 흠이긴 한데 새로 지어서 그런거같다.



호텔 입성 전 디파짓 300위안을 맡기고



카드키를 교부받아 이동한다.



시설이 놀랍게도....


























... 이건 중국 클라스가 아닌데?




이렇게 좋은 방을 혼자 쓸수 있다니 ㄷㄷ




다음에 친구랑 쿤밍에 온다면 무조건 이 호텔을 숙소로 잡아야지... 하고 다짐하게 만드는 놀라운 시설이었다.




복층이라 공간쓰기가 너무 편했음.





남아제일성(南亚第一城)에서 같이 하이디라오 먹은 친구가 저녁에 같이 놀아주기로 했다.





점심으로 한국에서 옥수수박힌 마약소세지로 유명한 위미러고우창(玉米热狗肠)과 컵라면을 사왔다.




문제는 국물없는게 먹고싶다는 이유로 맛을 안보고 사왔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麻辣牛肉라고 적혀있네 ㅠㅠ 당시 내가 본건 牛肉뿐이었다.




이렇게 처음으로 마라XX시리즈를 먹게되었는데




맛이 참 묘하다... 모든 감각이 억제되고 오직 산초가루에서 나는 시큼한 느낌만 입에 남는다.




너무 놀라서 옆에있던 콜라를 마셔보았지만... 거기엔 오직 탄산뿐이었다...




아무 맛이 안난다. 감각 안돌아오면 어쩌나 엄청 놀랐었다. 혀가 코팅되는 느낌인데 중독성있음.




그리고 약속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간다.





쌍둥이빌딩 앞에 私车(자가용)을 끌고 나와준 친구...




남아제일성으로 출발!!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구경 왔더니 강남 내지는 명동구경시켜주는 느낌이라 재미는 없었지만




실질적으로 쿤밍 시내 첫날이라 그냥 그러려니 했다.




춘절답게 저런걸 꾸며놨음.









번화가라 그냥 재미는 없고 시간때우기는 좋다.








식사하러 왔는데 쓰촨음식점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매운걸 절대 못먹으니 麻辣는 거부한다고 하자 시켜준 것들.




저 위에 김치찌개 비슷한건 실제로도 김치찌개와 흡사한 맛이 난다.





쓰촨음식점 가서 麻辣를 안먹으니... 이건 뭐 추어탕집에서 돈까스 먹는 느낌.






내일 또 보자고 하고 친구는 나를 금마방(진마팡, 金马坊)에 버려두고 가버렸다...




여기는 쿤밍의 명실상부한 강남





보다는 재래시장??




저 마카는 원래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이며



무언가에 굉장히 좋은 효능을 보인다고 한다.



굳이 찍은 이유는 한국에서 친구 P군이 굉장히 강조하는 아이템중 하나인데




나중에 여기도 이게 있다 라고 보여주고 싶어서 찍음.






집에오기전에 까르푸에 들른다.




명절인데 하루쯤 쉬지...





근데 안쉬어서 내가 먹을걸 사갈수 있긴 하다.





한국제품은 반갑다.




사드에도 불구하고 한자리 차지하고 있음.



호텔 앞에 저런게 있다.



중국에서 워크래프트가 막 개봉한 시점이었을까?



저게 왜 저시점이 되어서야 전시되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목부로 들어간다.



원래 3번째 글에 썼던 고성보호입장료 80위안짜리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던데



춘절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확인을 안하는건지 그냥 패스



입장료는 60위안인가 그랬던거 같다.







이화원 하위 호환 버전일까?




당시는 이화원은 구경도 못해봤었기 때문에



감격에 찬 상태로 거닐며 사진을 무식하게 찍어댔었다.








중국 정원 특유의 각진 수로 + 회랑으로 이루어진 구조가 참 예쁘다.






실내에는 각종 유명인사들이 방문한 사진들이 있다.



저우언라이도 봤던거 같은데 확실치는 않다.








토호들이 있던 곳 답게 나름대로 격식도 갖춰져 있고




한국과 같은듯 다른 중국만의 느낌을 받을수있다.









안쪽 박물관 스러운곳을 지나면서 계단을 계속해서 오르면









전망 좋다.



겨울 리장은 비가 올 일이 거의 없다시피한 동네이기 때문에



시야가 쭉쭉 뻗고 그 결과 온 동네가 다 보인다.



90년대 대지진이 났을때 멀쩡했던걸로 유명해졌다던가



아무튼 목부고 뭐고 항상 돌면서 느끼는건




내가 옛날에 태어났으면 이런건 평민이라 구경도 못했을텐데



심지어 외국인인 내가 이런걸 자유롭게 보고있다니 세상이 참 좋아졌다




라는것이다.






계단의 경사도...



대략 이렇게 3~4층정도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사철 꽃이 핀다는 쿤밍이지만 리장은 아닌가보다 ㅋㅋ



그래도 엄청 춥진 않고 우리나라로 치면 11월 정도?



근데 이게 최대로 추운 날씨라고 하니 사람살기는 진짜 좋다.







개화되어 있는 꽃이 있는걸로 봐서



春城(봄도시) 라는 별명은 허투루 붙은건 아닌가 싶다.



근데 해발 2300미터라 나는 괜찮았는데 혹시 고산병 있으신 분들은 조심해야 할듯.



쿤밍도 1700미터인가 그렇다.






실제 생활공간을 돌면서 아기자기한 가구들도 다 보았다.




베이징같은데 있다보면 더 심하게 큰것도 많아 노잼일 수 있지만



그냥 뇌를 빼놓고 구경한다면 뇌휴식에 도움이 될만한 동네인것같다.



목부 2화에서는 나머지 유물(?) 들을 업로드 해야겠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호텔을 하루 뺐으니 아침기차표를 밤기차표로 바꿔야 한다.




스태프에게 물어보니 무료로 한번 변경이 가능하다고 해서 아침부터 길을 나섰다.




춘절 다음날 아침답게 도로 여기저기 폭죽이 터져있다.



좀 치우세요...



아직 안 터뜨린 상점도 갑자기 퍼퍼퍼퍼퍼퍼펑!!! 하면서 쭉쭉 터뜨려댄다.



문화차이니 이해는 하는데 너무 요란하다 ㅋㅋ






리장역 갈때도 버스를 탄다.




현지인의 삶을 체험하기가 이렇게 힘이 듭니다.





설날 연휴 아침의 기차역.



사람이 완전 없다.



기억에 저기 1번 창구에서 표를 바꿨던거같다.



인사치레로 매표원에게 新年快乐라고 말하니까 신기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이럴땐 또 중국답단말이지...






낮의 리장역.



하루 전에 리장에 왔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너무 미친듯이 돌아다녔더니 체감상 한 5일정도 있었던것같다.




베이징 같은곳은 날씨도 춥고 미세먼지도 장난아니라지만



여긴 깡촌이기 때문에 그런거 없고 진짜 맑다.



공기도 좋고



저 멀리 보이는 玉龙雪山(옥룡설산, 위롱슈에샨)에 갔어야 하는데 시간이 야속하다.




그래도 리장 개꿀잼!









돌아오는 버스.




리장도 버스카드를 쓴다.



체감상 나빼고 한 10명중 7명이 카드로 타는것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타면 "삐삑 老人卡(경로카드입니다)" 라고 나오며 금액은 0.8위안...



겁나 싸다.





돌아와서는 충의시장을 거쳐서 들어간다.




이러면 리장고성유지비 명목으로 80위안을 안내도 된다.




내가 묵었던 老班长青年宿舍(라오반장게스트하우스)도 하도 구석쪽이라 고성입장료를 안내고 다녔다.








아리리의 메뉴다.




특히 추천할만한건 역시 송이볶음이다.




송이란 재료의 위엄을 생각하면 정말 염가에 먹는 느낌인데



향이 그냥 입 안을 다 채우고 코까지 채우고 뇌까지 채우고... 아무튼 진짜 강력하다.




가난한 흙수저답게 제대로 된 송이를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과연 비싸게 주고 먹을만한 음식이더라.







아점으로 야생버섯볶음 + 나시카레볶음밥을 시켰다.



이게 도저히 한사람이 먹을 양은 아니긴 한데



나도 일반인보다 배통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든 다 먹었다.



체형만 봐서는 안그래보였는지 서빙하는 분도 놀래더라 ㅋㅋ







고성 내에서 볼만한거라면 역시 목부가 있다.




목씨 성을 가진 소수민족이 여기 토호였다나




그 양반이 살던 집(?)을 유적지 비스무레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따가 와서 봐야지.







밥먹고나니 여유가 생겨서 고성 안쪽을 돌아댕긴다.



나시족 문자는 참 귀엽다.



내가 나시족이었으면 너무 심각한 악필이라 욕먹었을것같다.




그림엔 소질이 없어서 ㅠ








고성 내부에 있는 풍경 하나하나가 신기하다.






여기는 라오반장게스트하우스 내부의 테라스(?)이다.



스태프 애들이랑 떠들면서 해바라기좀 하다가 점저(?)를 먹기로 한다.




云南米线(운남 쌀국수, 윈난미씨엔) 좀 현지인들 먹는것처럼 내는곳을 알려달라고 했다.




여지껏 중국에서 입에도 못대본 취두부를 빼면 죄다 현지식으로 먹은 나다 ㅋㅋㅋ 






숙소에서 한 1키로 걸어가니 푸드코트가 나왔다.



여기 미씨엔이 크고 먹을만하다고 해서(절대 맛있다고는 안했음) 왔는데 과연 20위안정도에 어마무지한 크기 미씨엔을 내준다.





옆에 물이 550미리짜리 물통임을 감안하면 엄청 크다.



뭔가 발효된 야크치즈(?) 같은것도 들고 맛은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잘 먹긴 했음!






고성의 상징인 수차를 찾으러 가는데 가는 골목골목 풍경이 다 이러니...




외국인들 눈에 한옥마을이 이렇게 비칠까?







고성의 상징인 수차를 보러 왔으며 이쪽에는 大街가 있어서 그냥 걸어다니면서 보기 좋다.



굳이 따지면 고성 번화가 정도?





뭐 할건 없어서 다시 게스트하우스 들려서 충전을 한뒤 목부를 구경하러 가기로 한다.






중간에 약수터?를 보았다.



먹어도 되는 물인가 싶은데 알아서들 하실 문제지 뭐



근데 깨끗하긴 하다 이 동네 자체가.






게스트하우스 앞에는 강아지가 춘절기념 한복을 차려입고 지키고 있었다.



이제 휴식 후 목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