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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 중국 (17~18년)'에 해당되는 글 50건

  1. 2018.10.28 4. [따리, 얼하이] 얼하이 일일투어. 한국인의 아웃도어룩 사랑이란...
  2. 2018.10.08 3. [따리, 얼하이] 얼하이 호수 둘러보기. 자전거 타고 따리구경!
  3. 2018.10.07 14. [우롱(무릉)천생삼교, 장베이] 중국 여캠 친구를 만나러 가야하는데... 대기번호가 300번!
  4. 2018.10.07 13. [우롱(무릉)천생삼교] 내려온 만큼 올라가는 천생삼교
  5. 2018.10.07 12. [우롱(무릉)천생삼교] 트랜스포머, 의천도룡기. 어울리지 않는 키워드를 묶는 천생삼교.
  6. 2018.10.07 11. [장베이, 우롱(무릉)천생삼교] 비와도 좋은 천생삼교 구경!! 비 안왔으면 어땠을까...
  7. 2017.12.18 2. [윈난여행/따리기차역,따리고성] 식사 후 낮 따리고성 구경. 리장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고성.
  8. 2017.12.17 1. [윈난여행/난징, 루코우공항, 쿤밍] 난징 루코우공항에서 환승, 따리로 밤기차 타고 출발!
  9. 2017.12.15 10. [청뚜,충칭여행/홍야동,장베이] 많아도 너무 많은 중국 사람들. 지하철 인파에 쓸려가다.
  10. 2017.12.15 9. [청뚜,충칭여행/해방비, 홍야동(洪崖洞,홍야덩)] 수많은 인파를 가르며 도착한 홍야동... 예쁜 충칭 야경 감상.
  11. 2017.12.14 13. [베이징여행/베이징시내,수도공항] 귀가의 시간. 짜이찌엔 베이징.
  12. 2017.12.13 8. [청뚜,충칭여행/충칭시내,해방비,강북] 江北(장베이)에서 해방비로! 충칭 여행 스타트!!
  13. 2017.12.13 7. [청뚜,충칭여행/콴짜이샹즈, 청뚜 시내] 콴짜이샹즈 야경구경, 술집에서 전직 승무원 친구를 사귀다.
  14. 2017.12.13 12. [베이징여행/고궁] 고궁에서 만난 수십년의 우정, 경극 듀오 할아버지들 다시 뵙고싶습니다.
  15. 2017.12.13 11. [베이징여행/우다오코우, 치엔먼, 천안문, 중산공원] 마지막 저녁은 대단한 맛집에서! 자금성 다시 도전!
  16. 2017.12.11 6. [청뚜,충칭여행/무후사,청뚜 시내] 무후사 완료, 최고의 맛집, 최고의 싸가지 진마파두부(陈麻婆豆腐)!!
  17. 2017.12.11 5. [청뚜,충칭여행/무후사,금리거리] 드디어 발견한 삼국지의 흔적!!
  18. 2017.12.07 4. [청뚜,충칭여행/금리거리,무후사] 제갈량 유비님의 묘지는 어디에? 촉나라잼은 어디에?
  19. 2017.12.07 3. [청뚜,충칭여행/팬더기지] 새끼팬더는 누굴 보고 자라서 그렇게 게으른가?
  20. 2017.12.06 10. [베이징여행/이화원,소주가] 쑤저우지에(苏州街)를 구경하고 다시 오도구로 출발!

다음날 아침 이른 시간에 데리러 온 기사님.




이상한 골프카트같은 전동카트 타고 버스 야적지로 간 다음



버스 야적지에서 다시 얼하이 유람선 입구로 가서



그곳에서 유람선을 타는 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어차피 전동카트는 무료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등판에는 직역하면


따리를 사랑한다.



당신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정도로 번역되고 의역하면



따리를 사랑합시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카트에는 세 사람만 타고 있어서 처음에는 봉잡았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따리고성 남문을 지난다.




남문인지는 사실 모르겠는데 그냥 아래로 내려왔기 때문에 남문??








유람선 입장하는 곳 내려보니



사람들이 어마무지하게 많았다.



중국의 5월 1일도 한국처럼 노동절이기 때문에



애내도 하루 쉰다.





표를 수령했다.



유람선 안에서 윈난지방의 특산물인 차 시음도 할 수 있었고




백족 공연도 한다.







옆에 있는 유람선보다 좀 더 큰 규모의 유람선이다.



해경에서 배를 죽도록 타봤던 나이기에



홋줄 땡기고 그런 장면이 익숙하다 ㅋㅋ







꽤나 큰 규모의 유람선이었고



인원도 많이 탑승했다.



얼핏 봐도 수백명.




저기 있는 다른 배들은 좀 작은 규모의 배인가보다.




호수가 너무 커서 이렇게 거대한 유람선도 띄워놓을 수 있는듯.






백족공연 ㅋㅋㅋㅋ



역시 남여상열지사를 다루는 그런 공연.



중간중간 작은 컵에 보이차 시음도 시켜준다.



팔기도 하지만 안사면 그만이니 뭐 ㅋㅋ






뱃머리(함수)로 나와보니 정말 예쁜 풍경이 펼쳐진다.



페이랑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음.




아직도 기억나는 주제는



한국과 중국의 사투리, 한국인과 중국인의 태도, 한국과 중국의 월급 수준 차이 등



사회학 언어학 등과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ㅋㅋㅋㅋ






얼하이 중간쯤에 있는 작은 섬에 있는 사당에 잠깐 입항했다.



관광 포인트답게 상인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좀 간당간당한 사다리.





오이부터 시작해서 방울토마토, 파인애플, 수박, 하미과(신장위구르 자치주에서 나는 메론의 일종)



꼬치구이 등을 판다.



파인애플을 사는 페이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나마나 얼하이에 있던 뭔가가 용으로 승천했다던지




그런걸꺼다...




하노이에서 응옥당 사원이라고 비스무레한걸 본 적이 있음 ㅋㅋㅋ



큰 호수에는 반드시 그런 전설 하나씩 있는듯.




올라와보니 사진 찍는 포인트가 있고



찍고나면 돈 걷어가는 사람이 와서 돈받아간다 ㅋㅋㅋㅋㅋ




아마 선인장 관리비 받아가는것 같기도 하고



옆에는 손오공 저팔계 분장을 한 사람들도 있다.




나는 그런거엔 감흥이 없어서 패스!




이거 다 보고 나오니 바로 앞쪽에



또 다른 선착장이 보인다.





이번에는 무슨 불상을 모신 산이라던데...



다시 앞으로 출발!!!



앞에 계신 등산복 입으신 분들...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 든다면



맞다. 한국인 분들이다.




한국인의 아웃도어룩 사랑은 세계 제일이다 ㅋㅋㅋ



따리고성 내부를 거의 다 돌아봤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따리를 먼저 오고 리장을 나중에 가는게 무조건 낫다.



리장이 좀 더 상업화(?) 가 잘 되어있어서



시끌벅적하고 분위기가 더 좋다.



여긴 진짜 조용하다.



리장 갔다 여기를 오니까 너무 조용해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음.





큰 문이 있길래 올라가서 거리를 본다.



리장은 좁은 골목골목이 매력이었다면



따리는 이 큰 대로를 중심으로 큼직큼직하게 나눠진 구역들이 매력적이다.



구경 다 했는데 페이페이가 같이 엽서나 쓰러 가자고 한다.




페이와 함께 작성하는 엽서.



따리고성 관련 엽서를 한무더기(그래봤자 20위안인가? 1장에 1위안 했던거 같음)



사서 우리집으로도 하나 부치고 페이 집으로도 하나 부쳤다.





그리고 洱海(얼하이, 이해)에 가기 위해서 자전거를 빌렸다.



20위안인가 했던걸로 기억함.



핑크핑크한 색으로 빌렸다.



핑크색 옷도 잘 입고 댕기는데 뭐 ㅋㅋㅋㅋ






얼하이로 출발한다!



따리고성에서 몇키로 떨어져있는데 중간에 도로 포장이 되어있는 구간도 있고



오프로드도 있다 ㅋㅋㅋㅋ 그래서 시간은 거리대비 더 걸리는 편.






가는 길.



페이랑 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ㅡ 중국의 연봉부터 시작해서



사회적인 문제 이야기도 하는데



페이녀석은 공산당원이라서 ㅋㅋㅋ 견해차이가 재미있다.



중국 공산당원은 대학교에서 성적을 잘 받아야 들어갈 수 있고



"중국 국내"에서만큼은 플러스가 되는게 꽤 있는 모양.



서로 존중해주는선에서 이야기 많이 했다.



한국어도 잘 하는 녀석인 만큼 한중 사회 차이나 인식차이에 대해서 많이 접했기 때문에



무슨 "적화통일을 시키겠다!!!" 이런 의견은 절대 없다.



하지만 내 결론은 "중국은 아직 내부적으로 산적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당장 세계 최강대국이 될 일은 없을것이다." 이고



그럴때마다 페이녀석은 "중국의 잠재력을 무시하지마세요."



그럼 나는 "무시한적 없는데 ㅋㅋㅋㅋ" 이런식이다.







어느덧 도착한 洱海!



귀 이자에 바다 해자를 쓰는 이유는



전체적인 모양새가 사람 귀처럼 생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수지만 바다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면적이 굉장히 넓으며



넘어가면 솽뢍이라는 관광지가 하나 더 있다.



다음날 유람선 관광을 할거기 때문에



이 날은 그냥 호수가만 자전거로 방문하고 좀 쉬다 돌아왔다.





저런 유람선을 타고 투어를 하게 된다.



월미도 유람선 투어 같은건가보다 ㅋㅋㅋㅋㅋ



가격이 얼마인지 기억 안나는데 200~300위안 쯤 하지 않을까?






돌아오는 곳.



따리 따리 하니까 유명하긴 한데



기본적으로 중국은 성도(각 성의 수도)를 벗어나면 거의 시골이라고 보면 된다. ㅋㅋㅋㅋ



뭐 윈난은 특히 더 그런 경향이 심한 편.



쿤밍을 벗어나면 거의 서울사람 기준으로는 시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그 시골풍경이 뭔가 싫지만은 않은 그런 느낌이다.



공기도 개 좋다.



강남에서 일하다보니 매번 빌딩 숲에 둘러쌓여 피로감을 느끼는데



그런 기분을 풀러 여행을 다니는것 아닐까?





게스트하우스 로비에 그려진 따리 지도.



천에 아주 멋들어지게 잘 그려놨다.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위치 나쁘지 않다. 가격도 싸고.



밤에 양키들이 시끄럽게 하지도 않는다.





다시 돌아온 따리고성 중심부.



밤에도 조용한것이 뭔가 리장보다는 좀 간이 덜 된 느낌이다 ㅋㅋㅋ



리장은 매운맛.



따리는 순한맛.



그래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은 좀 많이 돌아댕긴다.



그래도 밤에는 약간 시끌벅적하니 참고하시길.




따리 아니랄까봐



대리석 전봇대 ㅋㅋㅋㅋ 다시 복습한다.



이런것들 때문에 여러 지역 돌아다니는게 너무 즐겁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되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천생삼교를 떠나더니 바로 산 아래로 내려오는게 아니라 



중간에 다시 선녀산이라는 스팟에 갔다가 충칭으로 향하더라.



그냥 이거 빼고 8시에 충칭에 도착했으면 더 좋았을듯....






선녀산에서 내렸다.



30분간 쉬었다가 간댄다.




이건 몽골 아닌가 싶은 초원이 펼쳐져 있다.



사진은 없지만 캠핑하는 인원 약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함.






버스안에 있으면 답답하니까 나왔지만



막상 힘들고 할게 없자 주저앉아버린 사화



촬영해서 사진 보내주니 마음에 드는지 프사로 하고 있었음.






페이페이와 나는 사화를 버려두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별건 없는데 왜 데려다놨는지 모르겠지만



기사도 쉬어야 충칭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으니



그냥 알아서 이해해주기로 했다.






약 30분간 정차한 뒤 이제 충칭으로



다이렉트로 가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는 쇼핑....



이지만 필수적으로 사는건 아니고 그냥 상점앞에



10분정도 정차했다가 다시 가더라.



美夏에게는 8시반까지 간다고 말해놨는데 ㅋㅋㅋㅋ



슬슬 뭔가 쫄리기 시작하더라.





아니나다를까 천생삼교에서 튀어나가는 차들이 너무 많아서



고속도로는 안밀리는데 진입로에서 거의 1시간을 낭비했다.



ㅋㅋㅋㅋ 와중에 휴대폰 보조배터리도 떨어져가고 충전할 방법은 없고



와 진짜 미치겠더라.







일단 美夏에게는 이러저러하니 좀 늦는줄로 알고 있어라 연락은 도착한 이후에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내일 보면 안되냐고 하길래 "내일 정오 기차로 청뚜감ㅋ"



이라고 대답해줬더니 빨리 안오면 죽여버리겠다고 한다 ㅋㅋㅋㅋ



역시 중국 여자애들 성격은 화끈하다 ㅋㅋㅋ



내가 늦은거기 때문에



"그럼 해방비 근처 말고 너네 집 앞에서 보자. 몇시에 도착할지 모르니까 일단 시내 들어가면 다시 연락할테니까 그때 택시잡아서 너네 집 앞으로 가겠다."



라고 보냈다.



멀리 나올 일이 없어진 美夏입장에서도 좋은거 아닌가?????





그러나 이 계획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포함되어 있었다...



전날 홍야동의 그 인파를 봤으면 해방비에서 이동할 생각을 하면 안되는 거시었다...







10시 반 해방비 근처에서 내려서 나머지 인원은 저녁 훠궈를 먹으러 갔지만



나는 美夏를 만나기 위해 혼자 단독으로 떨어져나왔다.



다시 연락을 하고 美夏네 집 근처 스팟을 웨이신 위치로 받았는데...



미친 택시가 한대도 안보인다 ㅋㅋㅋㅋ




간혹 지나가는 택시는 나를 가볍게 쌩까고 지나간다.



이게 말이 되는건가 싶어서 어안이 벙벙하자 美夏가 디디다처를 잡아줄테니



내 위치를 보내보라고 한다.




배터리가 7%남은 상황.



나는 한국인이라 중국인처럼 말을 능숙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만약 휴대폰도 꺼지고



친구들하고 떨어져 있으면 숙소로 돌아갈 방법이 없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디다처 대기번호는 300번이 넘어갔다...



미친 충칭 ㅋㅋㅋㅋㅋㅋ






배터리가 2% 남은 시점이 되었다.



대로 가다가는 폰이 방전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美夏고 나발이고 당장 내가 숙소에 돌아갈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에



우선 페이페이에게 10분뒤에도 연락이 없으면 밥 다 먹고 해방비 중심으로 나를 데리러오라고



문자를 보내놨다.



그리고 美夏에게도 곧 배터리도 방전되고 해서 못볼것 같다고 보내놨다.





한국에서 보자고 하는 美夏...



그렇게 터덜터덜 해방비로 걸어가는데 택시가 한대 지나간다.




미친척하고 손을 흔들자 택시기사가 내 앞에서 멈춘다.



솔직히 30위안 거리이긴 했는데 바가지 씌우려고 하면 100위안까지는 줄 용의가 있었다.



근데 겹치기(같은 방향으로 가는 승객 한팀 더 태운다음에 요금은 각자 받기)를 하려는지



잠깐만 대기해달라고 한다.



오케이 하고 폰 충전이나 좀 시켜달라고 했다.



이렇게 해서 방전된 폰을 살리고 페이페이에게는 안와도 된다고 하고 ㅋㅋㅋㅋㅋㅋ



美夏에게도 지금 간다고 보내놨다 ㅋㅋㅋㅋㅋ



충칭 도로시스템이 아주 그지같아서 어딘지도 모를 골목을 몇번 거치더니 드디어....








美夏를 만났다.



내가 간다고 하자 烤鱼(카오위, 민물고기 전골?, 이름은 생선구이인데 국물이 자박자박)



랑 炒蛤蜊(차오그어리, 바지락 볶음)을 시켜놓은 美夏.



주변 테이블에도 중국인이 식사하고 있는 아주 로컬스러운 분위기의 카오위 집이었다.



근데 느무 매워... 개맵다 진짜 역시 충칭답다.



개맵다고 하니까 그럼 덜매운 훠궈를 먹으러 가자고 한다.



역시 현지인 찬스가 짱이야 ㅠㅠ





다음으로 이동한 훠궈집은 원앙훠궈인데 꼬치에 꿰어진 재료를



국물에 담갔다 빼서 먹는 훠궈이다.



참기름을 캔에다가 제공하는 신기한 식당이었다 ㅋㅋㅋ



좀 취해서 기억은 안나는데 참기름에 으깬 마늘을 풀어서 훠궈재료를 찍어먹었던것 같은데...




재회하고 나니 정말 신기하더라.



1월에 만났던 동생을 윈난이 아닌 충칭에서 다시 만나게 될줄이야!!



여전히 밝은 모습으로 잘 지내는것 같아 좋았다 ㅋㅋㅋㅋ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중간에 한국인 군인(...)이 리장 놀러와서 자기한테 들이댄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났는지도 이야기 했는데



"예전에 오빠가 궁금하면 한번 만나보라고 했었잖아. 근데 생각을 해 봤더니 역시 군인은 좀 아닌것 같더라구 ㅋㅋㅋㅋ"



라고 말하더라... 역시 대한민국 군인의 인기도를 다시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자기한테 웨이신으로 옥룡설산 사진을 보냈다길래 보여달라고 했더니...



상병씩이나 되신 분이 군복을 입고 군대배낭을 메고 옥룡설산에서 사진찍어서 중국 여자애에게 보내셨더라... ㅠㅠ 쪽팔려서 죽는줄...




그때 그 상병에게도 좋은 추억이었기를 아직도 아침저녁으로 빌고있다...



이외에도



게스트하우스에 있던 다른 아이들은 뭐하고 지내는지



나한테는 중국 앞으로도 계속 올건지 충칭은 또 안오는지



이런것들 서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한잔씩 맥주를 들이키다보니 어느새 새벽 3시가 되었다.





사화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가 충칭의 九街의 클럽에서 놀고있다고 오라길래



美夏가 잡아준 디디다처를 타고 스페이스에 왔다.



원래 청뚜에 본점이 있는데 청뚜에서 하도 흥해서 분점(...)을 충칭에 냈다고 한다.



근데 새벽 3시에 만취해서 가보니 다른 멤버들도 다 만취해서 집에 가려고 불렀댄다...



이 무슨... ㅠㅠ



와중에 게이같아보이는 사내놈이 같이 술먹자고 해서 빠르게 도망쳐 나왔다 ㅋㅋㅋ



성 정체성은 존중하지만 나한테 그러는건 좀 불편하기 땜시롱...




이렇게 충칭에서의 마지막 밤이 저물어갔다....

비가 쏟아지는데도 걍 비를 처맞으면서 구경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동이 느껴지는 여행지였다 ㅋㅋㅋ



만약 비가 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근데 여기 진짜 너무 뭐가 많다 ㅋㅋㅋ



여기도 미친동네 인정.



AAAAA급 풍경구는 항상 이렇구나~



아마 위치가 그지같아서(충칭 시내에서 5시간) 이정도고



高铁(까오티에, 고속철도, 중국판 KTX) 라도 뚫렸으면



난리도 아니었을듯.



실제로 까오티에가 뚫린 관광지는 ㅋㅋㅋ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래도 사화 덕분에 이런 좋은 관광지도 편하게 와보고



아주 감사한 일이다.



역시 중국인 친구는 많이 알아둬서 나쁠건 없다.



최고의 찬스는 현지인 찬스라는게 학계의 정설이기도 하고 ㅋㅋ



벽에다가 뭔가 새겨놨는데 한국인인 나로서는



뭔 소린지 알아볼 길이 없다.








흑룡교



이래서 삼(三)교인가 보다.



천룡교, 청룡교, 흑룡교.



아님 말고 ㅋㅋㅋ





저 쏟아지는 물줄기가 물보라를 일으킨다.



어디서 와서 저렇게 떨어지는 걸까?



아마 세월이 흐르면 이곳도 점점 모양이 "용식" 작용에 의해서



변해갈것이다.




같은곳 찍는게 아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계속 찍은 사진들이다.




그만큼 이런 절경이 이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슬슬 지겨워진다는 의미이기도 ㅋㅋㅋ






깎아내린 절벽의 끝이다.



확 트인 개활지가 나오니 수련을 다 끝마치고



비급을 얻어서 나온것만 같다. ㅋㅋㅋㅋ










중간에 이런 인공(?) 댐 스러운 시설물도 있고



여기를 지나면 마지막 산등성이를 올라간다.



아까 내려왔던 높이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내려왔으면



다시 올라가야 하는것이 자연의 섭리 ㅋㅋㅋ





여기 자생하는 야생동물들과



봐야하는 뷰 포인트인가 싶긴 했는데




정작 본 적이 없다.



아마 비가 와서 다 숨어버린게 아닌가 ㅠㅠ






부자들은 여기서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스러운 카트버스(?) 를 타고 올라간다.



우린 거지라서 그냥 걸어서 올라갔다.





산책로라는데 어딜봐서 산책로야 ㅋㅋㅋㅋ



도시인의 시각으로는 산책로가 아닌 등산로이다.





자꾸 사화가 힘들다고 징징댄다.



그래서 “我顶你 顶顶顶。”(내가 밀어줌 ㄱㄱㄱ)



라고 말하면서 계속 밀었다.




나중에는 평지고 뭐고 밀어줄때만 편한 표정이길래 꾀를 부리는구나 싶었다.





염소들 ㅋㅋㅋㅋㅋ



역시 자연친화적인 동네야.



동물들 너무 좋다.



자연이 키워줘서 더 좋다. 난 신경쓰는게 싫어서 ㅋㅋㅋ







힘들어서 카메라 초점도 못잡는다 ㅋㅋㅋㅋ



저때 나의 시선이라고 봐도 좋을듯.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스팟에 도착!!!!





재래시장스러운 곳을 통과하면



드디어 버스 야적지가 나온다.





비가 와서 야적지가 엉망이다.



저런 날씨인데도 땀이 한바가지 쏟아졌기 때문에



바로 버스안으로 기어들어갔다.



중국 网红(여캠) 美夏(미하, 메이샤)와 저녁을 먹기로 했기 때문에



제발 버스가 정시도착하기를 빌면서 탑승했다.



4시반에 출발이니 8시반에 충칭 시내에 나를 내려줘야 한다.



美夏는 리장에서 처음 만난 게스트하우스 스태프로



1차여행 리장편을 보면 몇 번 언급이 된다.



미모가 범상치 않아서 놀랬는데 알고보니 2만명이 본다는 여캠 ㅋㅋㅋㅋ



어딜가나 예쁜애들은 눈에 띈다.

바닥쪽에는 사실 여러가지를 촬영했었기 때문에



별의 별 스팟이 존재한다





먼저 보이는 저 공룡 꼬리는



트랜스포머에 나왔다는(난 본적 없음 ㅋㅋㅋ 그래서 잘 모름)



공룡로봇이다.



여기서 촬영한 기념으로 두고 갔다던데





인산인해 이긴 한데



그래도 비와서 그런지 국경절 미친 짤방들에 비하면 양호한 인파.




사실 전날 갔던 홍야동을 넘어서는 미친 인파는 아직 본 적이 없다.







ㅋㅋㅋㅋ 모자이크 했는데 어쩐지 모자이크 여부와는 관계없이



지인들은 보자마자 바로 나라는걸 알 것 같다.



사화, 나, 페이.




역시 나라가 크니까 진짜 별의별 지형이 나라안에 다 생기는구나 ㅋㅋㅋ





안쪽에는 포인트가 몇 개 더 있는데 그 중 가볼만한 곳은



의천도룡기를 촬영했다는(확실치 않음) 촬영 세트장이 있다.





천룡교 라고 되어있는 이 곳은 천장쪽을 바라보면....



저렇게 아치형으로 위쪽에 지형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아래에다가 세트장을 만들어놨다.








안쪽에는 청룡교라는 다리 모양 지형도 있음.



위에 보이는것보다 좀 작은 다리.




확실히 사극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기도 하고




진짜 무협지에서 무슨 문파가 어디에 숨어서 수련하고



이런게 좀 납득이 되는 위치다 ㅋㅋㅋ



현대에도 차로 4~5시간 걸려서 들어와야 하는곳을



과거에는 알음알음 소문으로만 들었을테니



알 만한 사람만 아는 지역이지 않았을까?







여기 고시반 스터디실 하나 지으면 진짜 공부 잘될듯.







크 의천도룡기를 보고 왔으면 진짜 감동이었을지도...








천룡교를 넘어가보기 위해서 쭉 직진을 해봤지만





길이 막혀있다 ㅋㅋㅋㅋ



공사중이면 안가면 되지.




올해 푸저헤이 청룡산 정상도 저렇게 막혀있었음.




지인들과 함께 올라갈 수 있는곳까지만 가서



사진찍고 내려오기로 한다.





이건 내가 아는 얼굴들이라 모자이크 해도



얼굴이 보이는거겠지? 싶지만



그걸 감안해도 정말 모자이크가 소용없는 한 동행은



스티커 처리를 해줬다 ㅋㅋㅋ






지구과학 공부 좀 열심히 할걸 ㅋㅋㅋ



물에 의한 용식으로 형성된 지형이라고 한다.




크 트랜스포머!!



동심을 가장 효과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지역이다.



사진 찍기 쉽지 않음 ㅋㅋㅋ





천생삼교의 형성원리 등을 적어놨다.



탄산이 포함된 암석을 물이 계속 녹여서 형성된 지형이라고 하는데



카르스트 지형이 중국은 도처에 널려있다.



푸저헤이, 꾸이린 등도 같은 원리로 형성된 곳!!



근데 여긴 스케일이 좀...





여긴 아까 봤던 천용교와는 또 다른 지역이다 ㅋㅋㅋ 그 반대편이라고 해야할까?






여기서도 또 뭔가 촬영했음.



그래서 아재들이 다 저 포즈로 사진찍고있었음 ㅋㅋㅋ



본인이 찍었는지 안찍었는지는 상상에 맡기는 것으로...





여긴 왜 한글 안써놨나 싶긴 한데



이 문을 넘으면 용이된다는 전설이 있는 그런 구간인듯.







갑자기 물살이 쎄졌다.



사실상 천생삼교 관광은 방금 본 천용천갱을 중심으로



천룡교, 청룡교 등을 구경한 뒤



빠져나가면서 나머지 지형을 구경하는것이다.



저 안내판의 AAAAA 라는 표시만큼이나 가치있는 지역임은 분명하다.



교통이 좀 불편해서 그렇지.


충칭 궤도교통은 지하철만 있는게 아니라 모노레일, 지상철 등을 겸하고 있다.



따라서 바깥쪽 풍경을 볼 수 있는 구간도 있는데



해방비 부근과 장베이(江北, 강북) 을 잇는 구간도 그렇다.




서울의 한강변보다는 좀 더 스케일이 크다.




도시구경은 별로 감흥은 없지만



그래도 사진에 보이는 풍경보다는 예뻣다. 다만 사람이 그지같이 많았을뿐!






숙소가 위치한 五里店(우리디엔)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



다리를 건너자마자 내려버렸다!






희안하게 중국 지하철은 생긴게 다 똑같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지하철 등도 마찬가지 아니냐 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보다 더 획일화 되어있다.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안내화면부터 시작해서 모든 시설, 심지어 역 내부 구조까지



어디지역을 가도 다 비스무레 하다.




지쳐버린 사화.



중국 여자애들은 희안하게 벙거지모자나 농군모자를 엄청 좋아하는것 같다.



한국이었으면 아마 저런 챙 넓은 모자는 잘 안쓸텐데 ㅋㅋㅋ 이것도 일종의 문화차이?



페이페이가 월병을 들고왔다.



다 나한테 줬다.



자기들은 중국인이라 이거 맨날 본다고.



2018년 중추절에 다시 만난 페이페이는 나에게 아무것도 안줌 (^오^)



너무 자주봐서 감을 잃은것 같다.



나는 호두과자 싸들고가서 줬는데 시무룩...








충칭 도심지 구경은 진짜 너무 힘들었다....



다들 뻗어버리고 다음날 아침 天生三桥(티엔셩싼치아오, 천생삼교) 로 관광을 가기 위해 일어났다.




천생삼교는 武隆(우롱, 무릉) 이라는 지역에 있는 곳으로



트랜스포머를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입장료 포함해서 인당 310위안이었다.









이름과 실제가 다른것!



24시간 영업이라더니 이 무슨...





일행 모두가 모여서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말고 관광버스를 기다린다.



공항리무진 같은게 오면 좋았겠지만 그냥 시내버스보다 좀 더 좋은 광역버스가 왔다.







내부 시설.



그냥 버스다.



그래도 쇼핑 흥정 옵션 등이 없는 착한 상품이었다.



天生三桥(천생삼교) 까지는 무려 충칭 시내에서 4시간 가량이 걸린다고 한다.



아침 8시에 출발하면 점심때 도착한다는 이야기인데 설마 하면서 버스에 탔다.



미친 이런 고속도로를 계속 이동한다.



4시간 걸린다던 고속도로는



정확히 5시간을 채워서야 무릉현(중국은 시, 동, 읍, 면 리, 대신  시와 현, 그리고 전 이라는 단위를 쓴다고 한다) 에 도착했다.



그나마 아침 일찍 출발해서 딱히 막히진 않았다.



중간에 숙소인지 아니면 식당인지 경계가 모호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먹는다.




위의 식사들은 생각보다 먹을만 했다.




여행 보정이 아니라 그냥 한국에서도 저렇게 나오면



백반집에서 돈내고 먹을 용의가 있을정도로 나왔다.



아마 관광객들이 많이 오다보니 입맛에 안거슬리는 메뉴로만 잘 맞게 조리하는듯.




다 먹고나면 먼저 천생삼교 박물관 부터 들어간다.







이 지역에서 나는 광석들을 이용해서



음식처럼 꾸며서 전시해놓은 전시품.



다 돌인데 멀리서 보면 음식같아서 헛웃음이 나온다.






한입 드실래요?




근데 진짜 잘 꾸며놓긴 했다.




이동네 뭐가 없긴 없다.



산밖에 없어서 이런 광석만 전시해둠 ㅋㅋㅋ






수석 수집가들에게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스팟인지도 모르겠다....



진짜 별의 별 돌이 전시되어 있음.





돌에 그려진 산수화?





미네랄도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그 미네랄.






중국은 너무 크다보니



없는게 없다.




그 중에서도 화석 ㅋㅋㅋㅋㅋ



공룡화석이다.



사화한테 “你朋友们啊 你好!!! 恐龙!!!”( 니 친구들임 ㅋㅋㅋㅋ 안녕 공룡들아!!)



라고 놀려먹었는데 중국에서는 恐龙이라는 단어가 못생긴 여자를 의미하다보니



삐졌다 ㅋㅋㅋㅋㅋ



나중에 이새기는 나를 절대 여자로 보지 않았다... 라는 감상을 웨이신에 남긴걸 보면



내가 좀 푸대접하긴 했던것 같다 ㅋㅋㅋㅋㅋ



담에 싼야가면 잘해줘야겠다.




다 보고 나와서 본격적으로



천생삼교로 가는데 원래 날씨가 좋으면



진짜 풍경이 끝내준다고 한다.



거짓말처럼 내가 간 날만 날씨가 좋았더군요!!! 



이런일은 내 인생에 없다 ㅋㅋㅋㅋㅋㅋ



그냥 비가 추적추적 내림....




진짜 너무한건 아닌가.... ㅠㅠ



비행기표가 얼만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라기엔 충칭 청뚜는 원래 맨날 비옴



그냥 여기 날씨가 그지같은거임.



참나 ㅋㅋㅋㅋ 미쳤다.




비오는데 이정도면




비 안오면 어떨지 감이 안온다.



급 억울해진다 ㅋㅋㅋㅋㅋ 다시 오기 힘든곳인데



하필 비가 와버려서 ㅋㅋㅋ






사화와 페이.



여성임에도 최 장신을 자랑하는 사화는



키큰거 안좋다고 하면서 맨날 내가 모임에서 제일 키가 크다고 강조한다.





반면 페이는 최고 체중을 자랑한다.



나한테 맨날 형은 내 마음 모르죠 ㅠㅠ 라고 하는데



살 찌는건 개별 체질차이가 작용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사화도 암만 먹어도 안찐다고 하는걸 보면



ㄹㅇ 체질이 작용하는 바가 큰것 같다.




이제 저 아래에 보이는 도로로 걸어서 내려가야 한다.




관광버스에서 2시쯤 풀어줘놓고 4시반에 출구로 오라고 시켰다.



2시간 반동안 이 거대한 자연을 눈에 넣고 와야한다 ㅋㅋㅋ



하루 자고 가면 더 좋았을라나?



위에 전망대에서 내려가는데만 대강 1시간정도 걸린것 같다.



와중에 산이라고 여기저기 풀이 엄청 자라있다.





와 근데 멀리서 보이는 협곡이 정말 미쳤다.




맑은날은 어떨지 감도 안온다.



비오는 주제에 이정도라니 ㅋㅋㅋㅋㅋ 정말 대단






이렇게 우리는 천생삼교 바닥까지 셀카도 찍고(공개안함 ㅋㅋㅋㅋ)



국경절을 맞아 천생삼교에 방문해주신 많은 중국인들과 함께



주거니 받거니 떠들기도 하면서 내려왔다.



바닥에서 본 협곡의 풍경.



다음날 아침



따리역에 도착했다.





충칭에서 왔다는 누나 하나도 합류해서




같이 따리고성(大理古城) 으로 이동한다.







따리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풍경








디디다처로 따리역 앞에서 고성까지 약 50위안정도 나왔다.




3명이라 20위안정도씩이면 갈 수 있는데




아마 시내버스를 타면 몇위안 안할거고





택시면 60~70위안 예상해본다.







이쪽 골목에 내가 묵을 숙소가 있다.





dragonfly guest house 였던가 그랬는데





씨트립에서 구매했던걸로 기억하고





6인실 하루 60위안인가였다.





숙소 시설 자체는 괜찮았음.





근데 예약을 여자 6인실로 했다고 하더라... 스태프가





명지대에서 1년간 유학했다는 이 스태프는




한국어를 거의 못한다 ㅋㅋㅋ




옷만 한국인처럼 입음.








나와서 아침+점심밥을 먹는다.




쓰촨음식점이라




매운거 알아서들 시키고 내가 먹을 덜매운거를 포함해달라고 했다.







두리안 튀김이다.




두리안에 거부감이 없어서 맛있게 먹었다.







뭔가 麻辣맛이 약간 나는 배추무침




이거 이상하게 계속 먹게된다




느끼함을 잡아줘서 그런듯.







마늘갈비볶음에





겁나 매운 고기찜...



저 고기찜은 손도 못댓고





마늘갈비볶음은 간장베이스라 맛있게 먹었다.





이름을 상세하게 모르는게 아쉽다.





저기 메뉴판 잘 보면 알 수 있을지도...?




나와서 고성 내부를 구경한다.





자세히 보면




전봇대도 대리석이다




누가 따리(大理)아니랄까봐...





저기 인민길, 외국인의 거리 라고 써져있는곳이 핵심 관광 포인트다.





저 아래 보이는 노점상은 두리안 노점이다.





여기도 두리안이 성행하는것 같다.






여기 내부를 구경할까 말까 하다가 귀찮아서 안들어갔다.




玉洱公园(위얼공위엔) 이라는데





그냥 기분탓인지 볼게 많을것 같지않아서 입구만 보고 패스!









여기가 그 유명한 양런지에(洋人街, 외국인 거리, 정확히는 서양인 거리라고 해야할까?)




밤에 오면 또 분위기가 색다르다.








얼마전 이름을 황금아치문(金拱门, 진공먼)으로 바꾼 맥도날드(麦当劳, 마이당라오)



내 마음속엔 영원한 마이당라오(麦当劳)다.




金拱门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 ㅋㅋ





안쪽으로 쭉 걸어오면 누각이 하나 있고




그 누각 2층에서 찍은 사진이다.




리장보다 길이 커서 좋은데




뭔가 덜 화려하다.





만약 리장(丽江)과 따리(大理)를 연달아 구경한다고 치면




동선 자체는 리장을 먼저 가는게 더 편할수도 있지만




따리를 먼저 오는걸 추천한다.





리장쪽이 더 시끌벅적해서





따리가 좀 더 심심하게 느껴진다.



지난 쿤밍여행은 굉장히 재미있었으나




춘절이라는 기간의 특성상 제대로 도시를 구경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더블비자 만료기간도 얼마 안남은 상태였음을 직감한 나는




다시 쿤밍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결제했다.





이 여행기는 2017.04.29~2017.05.03 까지의 여행을 담고 있습니다.







외국어를 전공하면서




뭐 꼭 전공이 아니라도 언제나 사람을 설레게 하는 마력이 있는 곳




공항이다.











가난뱅이인 나는 항상 무인철도를 타고 넘어가야한다...




ㅠㅠ




이 기구한 운명은 4번째 중국여행에서 아시아나표를 삼으로서 해결되어버렸다.






127번 탑승동.




정오쯤에 출발이었기 때문에




전날 회사 회식 마치고 새벽 3시까지 짐을 싼 다음





아침에 억지로 눈을 뜨고 나온 상태라 사진을 많이 안찍었다.









언제나 브릿지 상시 대기중!!




인천공항은 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깔게 하나도 없다.




진짜 이런 공항을 보유하고 있다는건 큰 축복이다.





기내식.




맛 없음.




언제나 속지만 먹게되는 기내식.




중간에 난징(南京, 남경)의 루코우(禄口) 공항에서 转机(환승)을 한다.





중국 공항은 어떤 경우건 간에




일단 짐을 찾고 봐야 한다.





잊지 말기를....









웨이팅 3시간이라 시내 나갈 시간은 없고





그냥 공항철도 노선도.




지하철을 생각보다 잘 깔아놨다.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외워보자




북경엔 북경오리(北京烤鸭, 베이징카오야), 우한엔 주흑압(周黑鸭, 조우헤이야), 난징엔 남경오리(盐水鸭,  옌수이야) 가 있는거다.




이 오리요리의 유래는 굉장히 오래되었다고 알려져있고




원래는 전시 식량조달을 하려다보니 보존성높게 소금으로 처리한 오리가 시초이다.




맛집이 아니라 공항에서 먹은것이라 그런지 엄청 맛있진 않고




밥이랑 먹으면 밥도둑일것 같았다.








딴거 먹어보려고



小笼包(소롱포)에 奶茶(밀크티)를 먹어봤다.




이것도 싸서 그런지 감동은 없음.







이자식들아...



제발 브릿지좀 달아놔라




뭐하는짓임 ㅠㅠ







기내식은 다 구린데




더 구린건 면이다



외우자.





밥이랑 면이 있으면 무조건 밥이 낫다.





뭔 짓을 했는지 풀리지 않아 떡처럼 덩어리진 면을 먹어야 했다.








난징에 한시쯤 도착했는데(한국 정오 출발, 2시간 소요, 시차 1시간)




쿤밍에 오니 저녁 여덟시(난징에서 5시 30분 출발, 왜인지 2시간보다 좀 더 걸림)







놀랍게도 스테판 커리를 모델로 기용한 VIVO











카레맛 핸드폰?






공항에 도착해서는 애련이라는 친구를 만난다.




가이드로 일하는 친구인데




옛날에 쿤밍 여행 관련 정보를 찾다가 어떻게 알게 된 친구다.




실제로 만나는건 처음이었고




손님 핸들링하러 공항에 온다고 하길래




작은 선물을 준비해 갔음




같이 식사를 하고 나는 다시 윈난 동생 페이페이를 만나러 시내로 출발!!




쿤밍기차역 앞에서 페이페이를 만났다.




근데 기차표는 11시 50분 기차표고 페이를 만난 시각이 10시 30분인지라





역 앞 더커써 에서 아이스티 한잔 하면서 시간을 때웠다.




11시 15분에 역으로 출발!







표는 Ctrip에서 구매한 표를 여권 보여주고 교부받았다.





5위안 수수료를 내면 표 줌.




한국에서 준비할거면 다 필요없고




씨트립같은데서 기차표를 미리 다 준비하는게 좋다.





이게 당일날 가서 표를 원하는 시간대로 구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음.








11시 30분의 모습.




슬슬 따리행 기차를 타려고 사람들이 움직인다.




따리는 한자로 "大理" 라고 적으며




이걸 한글로 읽으면 "대리" 이다.





여기서 돌이 많이 난다.




대리석 할 때 그 대리 맞음.




롤 대리, 대리운전사 그 대리는 아님








내가 산 표는 침대칸 중에서 경와(硬卧, 잉워) 표이며





6인이 하나의 구역을 사용하는 형태이다.




왜 이표를 사냐면




가성비가 제일 낫다.






연와(软卧, 루안워) 같은경우는 "내가 그냥 비행기 타고 만다" 수준의 가격이며





연좌(软座, 루안쭈오) 나 경좌(硬座, 잉쭈오)같은 경우는 태국에서 연착포함 20시간 넘게 타봐서 아는데




다리를 끊고 싶어질게 분명하다.








이렇게 생김.




이제 따리로 출발이다.





홍야동은 대략 10층정도 되는 빌딩으로 되어있다




근데 그 빌딩이 절벽에 바짝 붙여져서 지어진 형태다






앞쪽 출구는 10층인데 뒤쪽출구는 1층에 있는 그런 형태라는 이야기이다.









이것이 바로 아까 그 조각같은 모양을 가진 원조 홍야동(洪崖洞)?




저 아래 콩나물마냥 빽빽한 사람은




합성이 아닌 리얼이다...







계속 같은곳을 찍지만 고도는 많이 낮아진 상태.




진짜 중국은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많은지




저 사람들이 다 밥을 먹으면 얼마나 많은 식량이 소모될지...





중국 땅의 생산력에 경의를 표한다.









강을 사이에 두고 양쪽이 다 번화해있다.





약간 한강 근처 한남동과 흑석동?







괜히 한자중에 洞자가 들어가는게 아니다.





동굴처럼 파고들어가있음.





여기까지 오는데 한시간 걸렸다.





아직 반절정도밖에 구경 못했음.





사람 진짜 넘나많음.







여기 충칭의 명물 酸奶茶(요거트차 라는데 뭔가 밥알같은게 깔려있는 마시는 요거트맛)를 파는 가게라고 하는데




내가 잘못알아들었을수도 있다




페이랑 사화랑 나랑 한잔씩 한다.




바닥에 공차에서 볼 수 있는 펄 대신 밥이 깔려있다.




식혜같은 느낌은 아니고 진짜 꼬들밥 먹는 느낌.





돌아다니느라 힘든데 체력회복에 약간 도움이 된다.









진짜 절벽 깎아서 건물을 얹어놓은 모양이다.





배치가 저딴식으로 되어있음.




이제 거의 홍야동 바닥으로 내려온것 같다.





바닥에도 여전히 사람은 많다.




다들 카메라 들고 찍기 바쁘다.




나도 누군가의 사진첩에 추한 얼굴로 나와있을듯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여기보다 인구밀도가 높은곳을 본 적이 없다.





그 끔찍했던 리장 밤에도 이정도는 아니었음.





저 다리가 바로 아까부터 기준으로 잡고 찍던 다리이다.




아까 위에서 봤을때 인도쪽에 있던 사람들은 청계천 고가도로 같은곳에 얹혀져 있던것임.









길 가다가 못볼거... 아니 홍야동에서는 볼 수 없을것 같던 상점을 하나 발견했다.











취엔쥐더(全聚德, 전취덕)이 바로 그것이다. ㅋㅋㅋㅋㅋㅋ





베이징에서 못 먹은 한을 풀어볼까? 했으나





여긴 규모도 엄청 작다 ㅋㅋㅋ





그리고 여기선 훠궈같은걸 먹어야 할 것 같아서 패스~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기 위해 다시 10층규모 건물을 올라간다.




와중에 발견한 노인공경 포스터





중국도 노령화가 점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던데...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









아까부터 포인트로 잡던 이 다리를 건너야 우리 숙소가 있는 장베이(江北, 강북)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근데 못간댄다.








경찰들이 이렇게 길을 막고있음.





왜 막는지는 모르는데 아무튼 막음.







택시들은 사람을 태울 생각이 없어보이고...




돌아갈 방법이 막막하다.





걸어가려고 했는데 미쳤다...





페이랑 사화가 자꾸 택시를 잡아서 돌아가려고 하길래





내가 이러지말고 지하철로 가서 이동하자고 제안했다.



그리하여 지하철 역에 갔는데....





.......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었던것임.




야구경기 끝난 종합운동장역?





이게 말이나 되는건가 싶어서




화가 난다.




집에 갈 수는 있는건가?








안그래도 느릿느릿한데



중국에서는 짐검사까지 하니





그냥 답이 없는 수준이다 ㅋㅋㅋ







와 이 인파....




지하철 한 네대쯤 보냈다.





드디어 지하철 탑승





와 진짜 정신병걸릴것같은 하루였다;;







이건 충칭 지하철 표이며




강 건너서 택시를 잡으니 5분만에 잡혔다는




아주 훈훈한 이야기...





충칭(重庆, 중경)은 번화한 도시이다.



훠궈를 다 먹고 나오니 정말 많은 사람이 해방비 근처를 거닐고 있다.








重庆好吃街(충칭하오츼지에 ㅋㅋㅋㅋㅋ)







의역하면 충칭 먹자골목







뭐 이런 웃기는 동네가 다 있담 ㅋㅋㅋ



사람 진짜 많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인구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해방비 를 기웃~ 기웃~





충칭 안녕~ 세계 안녕~




重庆你好, 世界你好 라고 써져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충칭은 국경절에 관광온 외지인이 많다고 한다.









충칭 코인노래방.




한국 코인노래방에 비해서 매우매우 비싸다.




진짜 미친거 아닌가 ㅋㅋㅋㅋ 한곡에 8위안이면 1300원이라는 이야기인데




저 돈 내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으니 저 가격이 책정된거겠지?




한국으로 왔으면 좋겠다.




500원에 두곡이야. 홍대엔 세곡짜리도 있어 ㅋㅋㅋㅋ





WTC인데 자꾸 내뇌에서 WTF로 읽힌다...





착하게 살겠습니다 ㅠㅠ








우리는 지금 홍야동(洪崖洞) 이라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음





충칭 최고의 관광거리라는데




야경이 그렇게 예쁘다나?









이게 다 홍야동(洪崖洞)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다...





홍야동 발끝에도 못간 상황임 ㅋㅋㅋㅋㅋ









홍야동(洪崖洞)은 강변에 위치해있는 수 층 규모의 상점거리이다.






밤에 보면 약간 리장은 아니지만 유사리장 정도는 되는 예쁜 야경을 볼 수 있음.






근데 아무리 야경이 예뻐도 사람이 이렇게 많아서야...





입구까지 오는데 1시간 웨이팅 ㅋㅋㅋㅋ





진짜 충칭에서 뭐 할게 없었으니 망정이지, 급한 일이라도 있었으면 쌍욕하면서 그냥 패스했을듯.







저게 홍야동(洪崖洞)의 원래 모습을 묘사한 조각이다.






약 2000년의 역사를 지닌 곳이라고 한다.





난 감흥이 없긴 했는데






오히려 페이랑 사화가 신났다.









오 과연 분위기 있다.




분위기는 있고




사람 개많고.









사진기를 어디에 가져다 놓고 찍어도 다 예쁘다.





한번은 올만한것 같다.





낭만적일 뻔했는데 하필 사람이 너무 많은 시간대에 와서... 좀 모호하다.







이게 사람이 밀려서 이동 못하니까 여러장을 같은데서 찍은 결과물임.





근데 희안하게 같은장소에서 거의 동시에 찍었는데




두 사진의 분위기가 판이하다.






안쪽에는 상점이 있는데




그냥 어딜가나 있는 흔한 기념품 상점이다.





와중에 좀 재미있던건 가끔 밴드같은데서 노래를 부르는걸 구경할 수 있음.





그런 음식점이나 술집은 어김없이 사람이 차 있고



가격도 비싸보임





마지막으로 짐을 찾으러 치엔먼에 있는 숙소로 간다








천안문 광장의 풍경...




사람은 많이 줄었다.









저 건물이 (구) 베이징 역이라던가




지금은 철도박물관으로 쓴다고 했다.





저길 갔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성이 의례용에 좀 더 가까웠다면





중국의 성은 그것보다는 좀 더 공성전용 요새로 활용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저렇게 원거리 무기를 활용할 수 있는 구멍이 많다.





다시 돌아온 전문대가(前门大街)




이제 여기랑도 안녕이군.












P군하고 수수가에 가서 짝퉁시장 구경을 하려고 하는데






치엔먼역으로 들어가기 직전 보았던 기념품가게이다.





저 포장된 자루(?)는 전부 과일류를 말려서 넣어둔것 같다.








중간에 인촨이라는 지역 요리를 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저 비닐봉투는 P군이 산 무화과





참고로 무화과는 맛있긴 한데 좀 찐득하다.






베이징 여행중 먹은 밥류중 가장 대단한 볶음밥




밥알 살아있는거... 안깨져있는거 보면 엄청난 공력이 느껴진다.





근데 오더미스가 나서





저것 말고는 아무것도 주문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 ㅠㅠ






수수가로 가는 길에는 저렇게 LG도 있고





SK도 봤던거 같다.





테헤란로 같은 곳인가보다.





강남 테헤란로에 짝퉁마켓이 있었던가????




알다가도 모를 일.








여기가 바로 수수가(秀水街, 슈슈이지에) 시장이다.




ㅋㅋㅋㅋㅋㅋ 오바마도 다녀갔다는 짝퉁의 성지




짝퉁의 단군할아버지




북경지하철 1호선 永安里(용안리, 영안리) 역에 위치해 있다.






겉보기엔 정상적인데





안에서 有吗? 하면 무슨 방탈출도 아니고




숨겨져있던 단서가 나오듯이 짝퉁이 나온다 ㅋㅋㅋㅋ






그리고 엄청 거품낀 가격으로 판매한다.





아무리 깎아도 이득은 저쪽에서 보는것 같다 ㅋㅋㅋ





사진찍으니 지랄해서 지우게 만듦...





이건 SK이고...







저건 어디서 본 빌딩이라 찍었는데




나중에 드라마 찰문결혼파를 보니 거기 나왔떤 빌딩이다.








야이 뱅크오브차이나놈들아




내 카드 살려내라 ㅠㅠㅠ




P군과 마트로 가서




위미러고우창(玉米热狗肠) 소세지라던지(옥수수박힌 마약소세지 그거 맞다)




중국라면을 풀매수 해온다.




아쉽게도 친구들이 사오라던 불닭볶음면 마라맛은 없었다.









그리고 동직문(东直门, 똥즤먼)역에서 25위안짜리 공항철도 표를 산다.



표 사는건 어렵지 않다.




그냥 창구에서 사면 됨.









이렇게 베이지잉 멀어져 간다.






날씨가 오늘같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수도공항 2터미널 도착




이륙 두시간 전에 도착했다.




이제 남은건 짐을 부치는 일...





와중에 위조지폐 감별용 플래시에




끽연용 라이터 기능이 붙어있어서




뺏긴건 덤 ㅋㅋㅋㅋ








식당에서




진짜 최고로 맛없는 밥을 먹었다.





이 세상 음식이 아님...




기본적으로 음식에 있어야 하는 맛이 없다.





소금을 안넣은게 분명하다... ㅠㅠ




마지막 식단이 이딴거라니 화가 치밀어오른다.









유일하게 100% 브릿지를 제공한 공항... 수도공항










그렇게 베이징 여행이 끝났다.












인천에 오니 이미 저녁 10시였고




짐 찾자마자 바로 짜이찌엔 했다.





다음날 바로 출근크리... 힝



다음날 아침.



청뚜를 잠시 떠날 시간이다.




사화가 빌린 아파트 전체를 구경해보도록 하자.




내가 쓴 방이다.




깔끔하게 잘 정리해놓고 왔다.




호텔같은게 아니고 에어비앤비 같은것이라




내가 정리해두고 와야함.







첫날 들어왔을때 사화 쓰라고 준 방.




그래도 이 여행에서 숙소와 일일투어 예약을 총괄한 만큼




가장 크고 넓은 방을 쓸수 있는 메리트를 줬다.





들어갈때 장난으로




"공주전하, 여기가 방입니다."

公主殿下, 这是你的房间啊)




라고 유창한 궁중 중국어를 한마디 날려주자





哎, 别呀别呀。”(뭐야 부끄럽게)라고 하면서 부끄러운 시늉을 하면서 들어갔었음.





사화는 착하긴 착한데 너무 진지빠는 경우가 많았음.




거실 이지만




청뚜에서 얼마 있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잠만 잤기 때문에




쓸 일이 없긴 했다.





다음에 또 온다면




그때는 좀 여기도 써야지...







식탁.




이하 동문.




심지어 집주인이 먹으라고



쌀과자 왕왕이에 牛肉拉面까지 두고 갔는데




아예 건들지도 않았음.








아파트 문은 나무로 되어있다.





저래도 되나?





이것도 서로 믿고 살자는....?








오늘도 날씨가 구리다.





입구에서 집주인을 만나 열쇠를 돌려줬다.





집주인네도 춘절을 맞이하여 어딜 다녀온 모양이었다.




딱 비는만큼 집을 빌려줬던거.






배고파 죽겠다고 식사좀 하고싶다고 집주인한테 말하자




추천해준 집이다




집주인의 표현으로는 太干净(꽤 깨끗) 하다나?






페이페이의 뒷모습




여기 가격이 착하다




거의 모든 메뉴가





작은그릇 6위안



중간그릇 8위안



큰그릇 10위안이다.




심지어 쿤밍보다 싼 편이라고 페이가 감동하더라.






이건 내가 시킨



刀削面(도삭면, 따오샤오미엔) 이다.




반죽을 어깨에 얹고




편자 같은것으로 반죽덩이를 깎아내 만드는 면으로




그래서 면의 모양이 약간 불균일하다.




맛있음!











이건 다른 세사람이 시킨 우육면(牛肉面)




우육면은 국물만 먹어봤는데 맛있다.





사화는 6위안짜리 먹고 나머지는 8위안짜리로 배 채웠음.




10위안짜리 먹을까 하다가 충칭에서 더 맛있는거 먹으려고 포기.






한 젓가락?








이렇게 먹고





페이가 디디다처로 부른 기사님이 도착했다.




기차표를 구했어야 하는데




못 구했다고 그냥 디디다처를 불러버렸다.




충칭까지 요금은 800위안.





이렇게 보면 비싼것같지만




인당 200위안으로 가는거고





기차역이 아닌 숙소로 바로 가는거라는 메리트도 있어서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다.





한 5시간정도 걸렸던것으로 기억한다.




충칭 시내까지는 별로 안걸렸는데





시내에서 길이 무지막지하게 막혔음.





이번에도 사화가 빌린 충칭 에어비앤비(?)





이건 가정집은 아니고




업자(?) 가 빌려주는듯한 느낌이 강했다.











와 진짜 딱 봐도 도로망이 그지같을게 눈에 보이는 도시다.




실제로는 상상을 초월함 ㅋㅋ







여기는 무인 택배수취함이 있다.




이거 괜찮은거 같음.









나랑 사화랑 페이 셋이 썼다.




다른 한국인 하나는 이미 다른곳에 호텔을 잡아놨기 때문에...





그대로 1층으로 내려와서 그 호텔로 가야한다.





직선거리 1.5키로.




인간적으로 30분이면 가지 않을까 했다.




근데 바이두지도를 잡아도 지도가 이상하게 안내한다.




충칭은 쉽게 이야기하면




산 정상, 산 중단, 산 아래가 있다고 하면




세 도로가 겹쳐져서 같은 방향을 향하는 구간이 많다...




그래서 바이두지도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상한데로 보내버리는것이다... ㄷㄷㄷ





중국인들끼리 토론하고 난리도 아님....









그렇게 1시간 걸려서 호텔 근처로 가자



이런게 나온다.




옥타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클럽 맞음





강남이세요?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횡단보도.





신호등 생긴게 특이해서...




여기서 합류해서




택시를 타고 충칭의 핫플레이스




해방비(解放碑, 지에팡베이)로 향한다.





택시비는 아주 적게 나오는데



중간에 다리 건너면서 엄청막힘...



이게 복선일줄은 꿈에도 몰랐다.




충칭의 핫플레이스 답게 사람 개많고




웨이팅 장난없고~







약간 명동느낌이다.




강남은 아냐.




내 생각엔 여기가 산지라서 이 모양인듯.







이게 바로 해방비인데




항일전쟁 승리 기념으로 놔둔것이다.




충칭(重庆, 중경)은 그래서일까 과거나 지금이나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근데 날씨가 개구려서 난 별로 안좋아함 ^^







저녁밥을 먹으러 루프탑(?) 훠궈집에 왔다.





흔히 맛집으로 알려진 곳들은 전부 웨이팅이 심한 관계로





그냥 듣보잡 집도 많이 다녔다.





첫번째 쿤밍 여행기에서 만났던 충칭사는 중국인 여캠 (美夏, 메이샤) 말로는



훠궈가 거기서 거기지 맛집가면 뭐가 다를것 같냐길래




그냥 막 들어감.




해방비 근처는 대체로 비슷하다고 한다.




매운걸 못 먹는 날 위해 홍백탕을 시켰다.





원래는 9분할된 냄비에 한칸씩 옮겨갈수록 국물이 매워지는 냄비도 있다고 한다.








충칭맥주.




맛있다.




훠궈랑 잘어울림.








다좋은데 국물 엄청튄다.





그래서 앞치마를 가져다 입고 먹었다.





중간에 마장을 채우고 다시 자리로 돌아오는데





주변 사람들이 왠지 나한테 화장실이 어디냐고 묻는다.




스태프처럼 보였나?





我不是中国人(전 중국인이 아닙니다) 한마디 해주니까




我知道(응 알아) 라고 한다...





뭔 지거리여 이건.











선지도 넣어서 먹는다.





매운 선지해장국 같은 느낌이 된다.





이게 맵긴 한데 못먹을 정도로 매운건 아니라서





그럭저럭 들어간다.




물론 음료는 내가 제일 많이 마셨다. ㅋㅋㅋㅋㅋ




암턴 하이디라오보다 나은듯?







왕라오지(王老吉, 왕노길)의 진가는 이거 먹으면서 나오더라.






여명808 + 식혜가 매운 음식에 이렇게나 효과가 있을줄이야??





이제 야경구경도 하고 친구들과 놀기 위해 나간다.









원래 가려고 했던 훠궈집인데




무려 2시간 웨이팅이라길래 포기했다... ㅋㅋㅋ





청뚜 시내의 모습.




다행히 비가 안와서 다닐만 했다.








우리가 온 곳은 바로 야경을 볼 수 있는 콴짜이거리(宽窄巷子, 콴짜이샹즈)였다.






와 진짜 예쁘다.



우리말고도 사람 꽤 많았다.





조명을 참 예쁘게 발라놨다(?)




운치있고 분위기도 있는게 이동네도 이런걸 즐길수 있구나 싶어서




조금 안심이 되었다.





아침부터 날씨도 그지같고 굉장히 실망한 상태였음







여기도 변검가면이???





청뚜에서 변검이라고 해봤자 뭐 없을텐데...??




아무튼 우리나라 여기저기 탈 붙어있는거랑 비슷한 느낌인가보다.












아 여기는 구연교구나.




지우바 스트리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다.




술집이 몰려있는 거리였다.










다만 초저녁부터 사람들이 술을 막 마시고 다니지는 않기에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고





뭔가 밥먹기는 부적절한 분위기





그래도 저기 강도 하나 흐르고 꽤나 운치있다.






콴짜이샹즈에서 좀 더 걸어오면 번화가가 나온다.





여기가 춘시루인가?





아무튼 꽤 큰 번화가가 나왔다.












유명 훠궈집 3개를 들러보았지만 전부 웨이팅...





어떻게 8시 30분에 웨이팅 1시간이 잡히냐...




이 인간들은 몇시에 밥을 먹는건지 감이 안왔다.




할수없이 그냥 마라샹궈(麻辣香锅) 를 먹을 수 있는




듣보잡 식당에 들어왔다.




이렇게 온갖 채소나 건더기, 소시지, 곱창 등을 골라서





양푼에다가 담는다.





양푼에다 담아서 카운터로 가져가면





무게를 달아 요금을 부과하고










이렇게 조리해서 준다.





이제 밥같은거 시켜서 저걸 같이 먹는거다.





아무리 생각해도 외국에서는 한 그릇에 여러 사람이 숟가락을 써서 먹는 문화가 없다고 들었는데





중국은 그런거 개의치 않고 먹는다.





이런 면면으로는 한국이나 중국이나 거기서 거기인거다.









다 먹고는 술이나 먹기로 했다.





택시타고 출발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펍으로 들어가서 술한잔 했다.




중간에 중국인 애들하고 친구가 되었는데





한명은 직장인이고 한명은 직장인인데 전직 승무원이었다고 했다.





"사진이 없으면 믿지 않아. 사진을 내놔!!" 라고 하자





휴대폰에서 사진을 꺼내서 보여주는데




쓰촨항공(四川航空) 소속 승무원이었다.




미안 그렇게 안보여서 믿지 않는다고 한거였는데.....




뭐 아무튼 웨이신도 교환하고 꽤 즐겁게 대화를 나눴던것 같다.










타로카드도 보고 술한잔 하고




좀 더 놀다갈까 했지만





비가 쏟아져내리기 시작했다...



빡쳐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성도로 도읍을 정한 제갈량의 안목이 의심된다 ㅠㅠ





뭔놈의 동네가 우산없으면 노는것도 이렇게 불편한가... ㅠㅠ

고궁 줄사는데 웨이팅이 너무 걸릴듯하다...




포기하고 고궁 옆에 고궁박물관인가?




아무튼 입장료 훨씬 싸고 허름한 곳이 하나 더 있다.





거기로 들어간다.









여긴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다.





진정한 베이징인의 휴양지??




베이징인만 아는 장소??







이게 무슨 장소로 치면




별관정도 되는 곳인데




그 별관도 무지막지하게 큰 느낌




진짜 자금성 못가본건 한이된다 ㅠㅠ





상대적으로 돈이 되는 자금성에 좀 더 관리가 빡세게 들어가는것 같지만





여기는 너무 한적해서 좋다.





그냥 전화위복인셈 치고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무슨 제례의식 지내는 곳인것 같은데




여기 내부에서 촬영 금지였던거 같다.





사진이 안 남아 있을리가 없는데...










앞에선 웨딩촬영을 하고 있다.








여기가 얼마나 넓은지 보여주기 위한 구도변경!






근데 내부 사진이 있다...




아까 그 말은 취소다...







여기 안내양이 꽤 귀여워서





뭐라 하는지 얼화 막 붙이고 그래서 하나도 못알아듣겠는데





알아듣는척 하고 끝까지 다 들었다.





ㅋㅋㅋㅋ






사내놈들은 어쩔수없어...





이 큰 곳을 가로지르면 작은 문으로 다음 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런데 어디서 노랫소리가 들린다.






들어보니 성량이 장난아니다.







P군과 나는 다가가서 누가 노래를 부르는지 확인해본다.









호오?




노래 끝나고 인사를 드린 다음




뭐하는 분들인지 물어보니




경극 듀오라고 한다.




노래 부르시는 분이 12살인가 더 많은 나이이지만




악기연주하는 분을 만나 수십년을 함께 해오셨다고 하는 아름다운 미담이었다.





이분들은 항상 이곳에서 10~11시 정도 내내 연습한다고 하니





보면 안부좀 전해주시길....




다음에 베이징 가면 한번 더 찾아가서 인사라도 할 생각이다.



한국 청년들이 중국어 배워서 여행온게 기특하다고 매우 반기시는 것 같았다.








출구가 머지 않았다.












꽃 사진도 찍는다




여름답게 꽃이 많이 피어있다.





아마 쿤밍이랑 비슷할거다 이 계절은









비록 고궁구경은 할 수 없었지만





더 신나는 구경을 했다.






이제 남은건 수수가 짝퉁시장 구경 및 귀국이다.




귀국 비행기는 오후 7시




수도공항에는 4시 반쯤 공항철도를 타서 이동하기로 한다.



한번 쓰다 날려서 굉장히 짜증나지만... ㅠㅠ




P군과 우다오코우 쇼핑센터(WDK)로 들어간다.





원래 친구에게 추천받은 맛집을 가려고 했는데(12층쯤?)





웨이팅 2시간 듣고 포기.




대신 9층인가에 있던 다른 집을 직감적으로 들어갔다.






경극 컨셉의 음식점이다.





맵냐고 물어봤더니 안맵대서 들어옴.




근데 여기 꽤 준수하다.







찬 닭고기 요리는




뼈만 없었으면 훨씬 맛있었을거다.





난징 루코우(禄口) 공항에서 먹었던 盐水鸭(염수압, 옌수이야) 랑 비슷한 질감의



뼈붙은 닭이 나온다.










다음은 연두부 사이에 피딴을 부숴서 넣은 요리이다.





간장도 너무 짜지 않고 심심한데





피딴이 엄청 구수하다.




이거 정말 강추!!!





샹차이 못먹는 P군도 맛있게 먹음.









다음은 西红柿뭐시기이다.





저 하얀건 생선이고





생선살에 가시가 없다.




물론 민물고기 잡내도 없다.





여기도 너무 맛있다!!!






그냥 생각없이 가서 더 좋았던 맛집!





오도구 맛집으로 인정!!








다 먹고 lush로 가서 마지막 여행을 기념한다.





데낄라 한잔 하면서 P군 타로를 봐주었다.







켈틱 크로스 스프레드로 봐주었고





리스크와 관리법 등의 이야기를 했었다.





전반적으로 좋은 카드였다고 본다.




내가 야매인게 문제지만 ㅋㅋ








우다오코우 역에서 본 사거리.




누군가에겐 고향같고





나에게도 정이 든 동네다.








거의 막차다.




뒷 차도 있지만 환승을 감안하면 이 차가 막차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베이징 지하철 어플이 있었으면 확인이 가능할텐데





각 역에 붙어있는 운행시간표로 추론한거라 다소 오차는 있을듯 ㅋㅋ








이제 올해내로는 절대로 못올듯한 우다오코우.






쿤밍도 두번이나 갔으니 여기도 그럴수도 있겠지만




당장은 아니다.





안녕 우다오코우 즐거웠어.











다음날






아침은 내가 주장해서





煎饼(전병, 지엔삥, 중국식 전병요리)를 먹기로 한다.




하나에 6위안 정말 저렴한데 맛도 그럭저럭.




동영상이다.




香菜(샹차이, 고수)를 못먹는 P군을 위한 꺠알 맞춤추문 "一个不要香菜啊"이 포인트이다





이거랑 KFC 주스 사서 아침을 채우고 나선다.






길건너면 또 검문러쉬













이 지하도를 지나면 마오쩌둥 초상화가 다시 나온다.










여기가 장안가(长安街, 장안지에) 인가보다.





볼만한 곳인듯.





마오쩌둥 초상화 붙은 천안문(天安门, 티엔안먼)도 있다.









나와서는 중산공원부터 간다.




쑨원 선생을 기리는 공원이라나?



잘 꾸며진 공원이다.




쑨원 동상이 있는데





중국의 국부로 알고있긴 한데





이 이상 와닿는게 없어서 패스










우리나라에서 연리지 라고 부르는 종류의 나무 성장 형태인가보다.





두 묘목이 합쳐져서 자라고 있다.





이중인격?








P군의 뒷모습






나와 함께 빡센 일정을 소화한 




유대감이 생겼다.





앞에서 분수쇼





P군한테 사진 못찍는다고 한소리 들었다.




유대감은 취소다 ㅋㅋㅋ





비와서 실패했던 이 길을 다시 도전한다.








여전히 사람이 많다.





표를 사야하는데 과연 가능할까?




이제 무후사 하이라이트(?) 랄 수 있는 유비묘를 보러간다.




아까 본 유장묘는 좀  볼게 없긴 했다.








이 벽 뒤에 유비묘가 있다.








묘라며??





그렇다...





이 둘레 안쪽에 있는 언덕이 바로 유비의 묘였던 것이다... ㄷㄷ



둘레만해도 엄청난데 높이도 꽤 크다.







얼마나 크냐면 무후사 안쪽 호수를 파서 




이 봉분을 쌓았나 싶을정도 ㄷㄷㄷ




아 이건 자발적으로 쌓았을테니





서태후의 이화원과는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따 ㅋㅋㅋ






이걸 다 보면 무후사도 끝이다.





두보초당에 가려고 했으나




페이페이, 사화 두 명의 중국인이 전혀 관심이 없어서




그냥 여행중 가장 맛있는





청뚜 개맛집 맛집 진마파두부(陈麻婆豆腐, 천마포또푸) 를 가기로 했다.










페이페이의 필살기 디디다처를 호출한다.




중국인인데 한국을 너무 좋아하는 페이페이...




빨리 한국에 왔으면 좋겠다...




진짜 살을 한 5키로 찌워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지.







바로 여기인데




무슨 오후 한시반정도에 웨이팅 1시간 반 ㅋㅋㅋㅋㅋㅋ




뭔 웨이팅까지 해가면서 먹나 싶어서




궁시렁거리면서 근처 구경을 한다.






슈퍼마켓에서 만난 설레임




아직 사드문제가 있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잘 나갈 제품은 잘 나간다.





왕라오지(王老吉, 왕노길)를 여기서 처음으로 먹어보았다.




맛은 여명 808 + 비락식혜 정도라고 하면 되려나




묘한맛이 난다.




중국인친구들에 의하면 찬 성질이 있어 쓰촨지역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한다.




1시간 반 기다렸는데 좀 더 기다려야함




시간이 좀 남아서 현금을 인출해왔다.





중국 은행 계좌 비밀번호는 6자!! 잊지말자!!





이날 돈을 너무 뽑은 나머지




지금도 600위안 넘게 집에 있다.





페이녀석이 원화로 환전하면 된다길래





그냥 중국 한번 더 갈 생각을 하는게 맞지 않냐고 했었다 ㅋㅋㅋ








사화가 한자를 써서 주문했다.





한자를 써내려가는 속도가 비범해 주문서를 보자고 했다.








이인간도 참 악필이구나 싶었다...





근데 종업원이 알아봐서 더 신기했음.






벼르고 벼르는데 30분만에 나온 첫 요리





맛없기만 해봐라 하고 있는데




맛있다.... 흡 ㅠㅠ








닭곰탕? 스러운것과




야채무침




다 맛있다...



국은 닝닝한데 매운거랑 잘 어울림 ㅇㅇ




내 취향은 아닌데 아무튼 밤을 다 까서 닭갈비 스러운 부위랑 볶아낸거였다.





마파두부는 근데 주문한지 50분이 되어도 안나왔다.



빡쳐서 항의를 했다.






주문 한시간만에 나온 마파두부.





진짜 쌍욕을 하면서 한입 먹는데





너무맛있다...




젠장... 욕이 쑥 들어가는 맛이었다.





이 업소의 서비스점수는 2점이다.




그러나 맛은 5점




합계 3.5점...




식당업은 서비스업에 속하기 때문에 두 번은 안올듯




근데 한번은 가볼만 한것같다 ㅋㅋ






밤에 야경구경을 하기 전에 빌린 아파트로 돌아왔다.





쉬면서 그루밍도 하고 그러려고.





탁구의나라답게 아파트 입구게 이런게 공용으로 있다.




근데 치는사람은 없음 ㅋㅋ






누군가 결혼을 했는지 이게 붙어있다.





恭喜恭喜!!





무후사(武侯祠, 우후츠)내부에는




아까 본 두보초당 스러운 곳이 있고




안쪽에는 진짜 삼국지 등장인물들을 모신 곳이 존재한다.








이제 좀 무후사같다.




삼국지잼(?)









비가 약하게 내리긴 하는데 분무기 정도라서 맞으면서 다닐만하다.





맑을떄는 얼마나 볼만할까?







이게 출사표라고 했던것 같다.




전출사표 니까 아마 1차 북벌때 제출한거같고.




그 유명한 산악인 마속이




가정이라는 곳에서 "산이 있으니 오른다" 는 노스페이스 스러운 대사를 남기고




산에 올라갔다 처발려서 북벌이 망했다...




는 아니고




아무튼 가정 전투에서 멍청하게 산정상에 진을 쳤다가 털렸다는듯.













이런식으로 




비교적 덜 네임드 장수들의 인형을 세워놨다.





엄청나게 많아서 찍어오긴 했는데 업로드할 엄두가 안남.




그리고 내부로 가는 길.




아까 봤던 장수들 모임에는 유관장제갈량 등 S급 네임드가 없다.




바로 이쪽에 모셔져 있음.





제갈량 아조씨...




쓰촨 대지진때




승상님이 지켜주신다! 라는 일념 하나로 무후사로 피신온 사람도 있었다고 할 만큼




이 지역에서는 신으로 추앙받는다.





유관장 다 있다.




사진은 귀찮으니 담에 교체해야지.




관우는 얼굴이 빨갛고 수염이 길며




장비는 산적 그 자체인데




실제로는 장비가 엄청 미남에 젠틀했다는 소문이 있다.









이제 밀랍인형은 잘 봤고






유비 묘지를 구경하러 갈 차례이다.




류진비녀석이 즈푸바오(支付宝)로 결제해버려 순식간에 4명이 진리거리로 향한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다...





진짜 이건 대로라 저만큼만 찍한거고






무슨마약하면 여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수준으로 사람이 개많다.





대다수가 중국인인게 더 무섭다...





뭔놈의 나라가





내수만으로 이렇게 많은 인간이 충당이 되는건지





도저히 납득이 안간다.




뭐 이런 지경이니 다들 중국에서 사업하려고 안달나긴 했을듯...





머릿수가 최고시다.






아침밥도 못먹고 팬더구경만 했는데




이 무슨 인파란 말인가...



와중에 손으로 V자 만드는 저 여자는 대륙의 기상을 잔뜩 보여준다...




진짜 말도 안되는 나라임.









사화가 키가 더럽게 크다보니 자주 잡힌다.




176cm라는데




아무리봐도 2cm는 줄여서 말한게 분명하다.





아침마다 머리가 길어서 짜증난다길래





머리를 잘라보라고 권했으며





앞머리를 잘라 내려보라고 권했으나




말은 더럽게 안듣는다.




그럼 귀찮다고 하지 말던가



사화가 먹은 청뚜면




정확한 이름은 안나는데




두입 먹고 남김



한국이나 중국이나 음식남기는건 심각한 문제다









이 가게는 오리발부터 시작해 토끼대가리까지(동물 머리는 대가리, 사람 머리는 머리) 파는 가게다.






물론 사먹을 용기는 안나서 안먹음.






다음 여행때는 반드시 먹어야지










진리(錦里, 금리)를 잠깐 걷는데



10분만에 포기했다.




도저히 사람이 많아서 걸어다닐 곳이 아니다.






바로 무후사로 도피를...





武侯祠(무후사, 우후츠) 는 제갈량의 묘지이자 유비의 묘지이다.





쓰촨에서 내세울만한게 삼국지 촉나라 밖에 없다보니









무후사 입장료는 60위안이다.





중국 공인 입장료 ㅋㅋㅋㅋㅋ




참고로 반값표 사려고 어언대 학생증을 들고갔으나 국제학생증은 안된다고 빠꾸먹음.








들어갔는데 그냥 흔한 중국 사당이었다.






심지어 유비묘지나 제갈량 사당은 어디있는지 확인 불가능.








쭉 돌면서 포기하려는 찰나였다.








어쨋든 여기가 제갈량 관련 지역이라는걸 확인하게 해주는 피규어(?)






겨우 찾은건 유장의 묘라는데




무슨 유비의 마지막 후손 이런거였던거같다.




짐작이며 진실은 모름







배경 보면 알겠지만 쓰촨 날씨는 진짜 더럽게 나쁘다.






얼마나 나쁘냐면





쓰촨 개는 해를 보고 짖는다 라는 속담이 나올 정도로 나쁘다.






무후사 자체도 생각보다 넓어서




삼국지잼 및 촉나라 유적을 기대하고 온 나에게는 최악이었다.




무후사에 뭐 이렇게 보이는게 없는지...




과연 반전은 있을까?








본격적으로 팬더기지를 도는데



이놈들 진짜 너무 게으름...




그냥 먹는거 아니면 누워있는거 말고 볼 수 있는게 없다.



나무 위에서 안떨어져보겠다고 바둥대는 녀석




귀여우면서도 한심하다.






녀석의 이름은 마오마오....




2003년생이다.





도대체 사육사들은 저 똑같이 생긴놈들을 어떻게 구분하는것일까?






한마리 이름이 丫头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가시나 정도 되는데...




역시 암컷이며




겁나 게으르다.





근데 암컷이랑 합사중.




바보들... 번식시키려면 수컷이랑 암컷을 둬야지.




근데 이 팬더들은 성욕 이상으로 휴식욕이 강해서




번식도 쉽지 않다고 함.








앞에 저 키큰 여자가 사화임.





진짜 키한번 대단하게 큼





근데 키 큰걸 알게모르게 콤플렉스처럼 여기면서도





은근히 자랑스러워 하는 면면도 있는듯 ㅋㅋㅋ





일단 난 키크면 딴건 몰라도 옷태가 예쁘지 않냐는 의견을 개진했음.





용방녀석이 대나무를 먹고 있다.





쉬지않고 먹는다




먹을때만큼은 민첩한 아가들....




이런 새들도 날아든다.




신기함.






팬더 급식차.





팬더 개체에 따라 




줄기를 좋아하는 놈이 있고




잎을 좋아하는 놈이 있고





뭐 이런식이라 보급이 힘들다고는 들었다.







저기를 오르려다 포기했다.





게으름 킹...




나보다 대단한듯













자거나 먹거나....




먹는건 진짜 열심히 먹는다





그나마 구경거리




팬더놈들은 문제가 심각하다.










새끼팬더




새끼때부터 게으름을 타고난게 분명하다




움직이려는 의지 자체가 없다




다 누워있다.





엄마아빠 보고 배운게 분명하다.





심지어 새끼 전시관은 가만히 서있지도 못함




뒤에서 빨리 이동하라고 관리자가 확성기 들고 재촉한다 ㅋㅋㅋ









다 보고 나왔다.




그래도 볼만하다.




한번은 가볼만하다. 인생에 딱 한번만.





다음은 무후사로 가서 진리거리 + 무후사 삼국지잼을 예상했으나...









이제 팬더기지 앞으로 나오면 인당 15위안에 시내 포인트로 보내주는 버스를 탈 수 있다.




결제담당 페이가 4인 결제를 맡았다.

만수산 정상에는 사찰(?) 같은것이 하나 있다.







플래시를 쓰지 말라길래




그냥 찍었다.




근데 지금 다시 보니



禁止拍照 라고 써져있네...







밖에는 이런 토굴스러운 것들이 박혀져 있다.




서태후도 종교심취자였나보다.





파노라마 샷으로 본 정상의 모습






파노라마 샷으로 본 쿤밍호의 모습




저 점같은게 다 유람선임 ㅋㅋ








찍은곳에는 이렇게나 사람이 많다.




저 밀짚모자 쓴 친구들은 두사람 사이의 대화를 어쩌다 듣게 되었는데




대만인인가 그랬었다.




정상근처에 있는 팔각정(?)




건물 모양은 팔각형이다.




팔각건물이라고 해야하나... 탑이라기엔 너무 넓음.









정상에서 반대편으로 나가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늘지고 바닥도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구경하기 좋다.





여름이 아니라 봄이나 가을 베이징 방문시 정말 강추




여름은 더워서 좀 미묘해...






소주가(苏州街, 쑤저우지에)로 가는 길이다.




산을 쌓은것으로도 모자라




서태후가 그리워하던 쑤저우 어느 동네의 거리를 재현했다나?






쑤저우 쪽이 동양의 베니스라는 소문이(속닥속닥)





태국 수상시장과 비교해보자면




분위기는 비슷한데 이쪽 건물양식이 달라서




꽤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중국 특유의 이 각진 정원(?)





빠지지 않을까, 휴대폰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돌아다녔음.





이화원 전체 지도



ㅋㅋㅋ 쿤밍호 넓이 보소...





이게 집도 아니고 별장이라니 정말 할말없음.







오다가




"우와 물 안새는거봐 진짜 신기하다" 라고 했다가



P군이 순간적으로 비웃는걸 느낄 수 있었음.






쑤저우지에를 다 구경하고 나오면 이제 이화원 뒷문으로 나갈 수 있다.









ㅋㅋㅋㅋ 클라스 보소






5~6만명씩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인듯!






온도 32도도 보인다.





개덥다 진짜.



이건 집으로 가거나 딴데로 이동하는 교통편이다.










나랑 P군은 우다오코우(五道口, 오도구) 로 가서 저녁을 먹어야 하기때문에




13호선을 탔을거다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