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드디어 취준에 종지부를 찍고 기존에 받았던 교육과정(데이터 분석)도 살릴수 있는 직무를 배정받았다.



그래서 입사 직전 빚잔치를 벌이기로 하고 쿤밍여행을 기획했는데...





중국여행은 준비할게 은근히 많았다


비행기표 여권 이런 기본적인거 다 준비되었다고 치면




1. 비자


- 관광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나는 더블비자를 받았다.(두번 받기 귀찮아서)


  3박 4일 기다리면 나오는 비자가 종로 모 여행사에서 8.5만원이고 서울스퀘어에서 직접 신청하면 6.5인가 7.5만원이다.



2. 돈 조달

- 환전할게 아니면 현지에서 돈을 조달할수있는 계좌가 필요하다.


  나는 종로 중국은행 지점에 가서 중한통 카드를 발급받았다.


  이거 있으면 10위안 내고 최대 3000위안까지 중국 ATM에서 뽑을 수 있다.


  근데 비자 있어야 신청 가능. 여권이나 비자신청했다는 영수증만으로는 부족하니 참고해야한다.


  그리고 중국은 비밀번호가 6자다. 나중에 베이징 여행기에서 설명하겠지만 이거때문에 계좌 동결되어서 난리도 아니었었다.




3. 인터넷

-  제일 중요할수도 있는 부분으로 이 여행에서는 포켓와이파이를 신청했다. M모 사에서 신청했으며 하루 4900원인가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공항에서 수령하면 된다. 반납도 공항에서. 이 부분도 나중에 유심, 로밍 다 써봤으니 차근차근 썰을 풀겠다.










인천공항의 풍경. 오후 11시 비행기였기 때문에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이 여행의 아쉬운점은 배터리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사진찍을때 애먹었다.



쿤밍의 공항은 창수이공항(长水机场) 인데 인천에서 대강 4시간정도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현지 시각 새벽 2시에 도착(시차 1시간).



활주로에 착륙했는데 파키스탄인이 여권이 사라졌다고 도둑놈 잡으라고 공안을 호출했다.



여권은 그 파키스탄인 가방에서 나왔으며 수속을 다 밟고 나니 3시 30분이었다.



이런 일은 일상적이지 않으니 사고가 없었다면 2시에 도착했을거다.



그렇지만 나는 다음날 아침 8시에 투어가 예약되어 있던 관계로(석림 + 구향동굴 투어)



공항 KFC에서 노숙했다.



출국장에서 나와서 우측으로 틀고 쭉 가면 벽이 나오는데 거기서 우회전을 한번 더 하면 안쪽에 KFC가 있다.



24시간 + 콘센트 구비되어있는 천국이다.



거기서 음식을 시켜먹고 충전하고 노숙하느라 결국 중국에서 가장 처음 먹은 음식은 KFC 닭다리 버거 되시겠다.(鸡腿汉堡 시켜먹었음)






도착해서 찍은 사진. 공항철도는 7시부터 운행하나보다.



갔을 당시 지하철은 1,2,6호선이 운행중이었으며 6호선을 타면 동부터미널까지 진입할 수 있다.



쿤밍이 소름돋게 발전한 도시는 아니니 결국 버스가 갑이(었)다.



현재는 3호선이 뚫려서 시내에서 공항까지 지하철만으로 이동이 가능해지긴 했다.(3->6호선 환승)





텔레콤국제호텔인가 뭔가로 가야하는데 (泰利国际酒店) 8시 투어 출발이라 7시까지는 가고싶었다.



근데 버스가 미친듯이 안옴... 결국 택시를 잡았다.



중국인 친구한테 전화걸어서 흥정해달라 했는데 대강 120위안 정도. 할증 감안하면 미터 안켜고 시내까지 저 정도 가격이 나오는구나 생각하면 될것같다.


미터켰으면 텔레콤호텔까지 체감상 80~90위안정도 나왔을듯






'


다행히 투어에 합류하였다.



여권을 보여주니 가이드가 타라고 한다.



이미 사드때문에 뭔가 조치가 취해지던 시기였던지라 걱정 꽤 했는데 한국인을 싫어하지는 않더라.


한두시간 가면 석림 도착 후 위처럼 전동차 + 입장권을 교부받는다.



석림풍경구 입구까지 걸어가기 무리가 있으니 그냥 전동차 타는게 나은듯.






카르스트 지형이라 침식이 일어나면서 위처럼 돌들이 숲처럼 삐죽삐죽 솟아나온 풍경이 펼쳐진다.



역시 큰 나라라 그런지 별게 다 있구만 이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구경을 한다.









풍경구 내부를 돌면 크게 2가지 구역으로 나뉘는것을 알 수 있다.



첫번째가 위쪽에 업로드된 지형이고







두 번째는 위처럼 평지가 펼쳐진 곳이다.



여기에는 어느 관광지나 그렇듯이 전설의 뭐시기가 존재하는데







아싀마 라는 기둥이다.



꽃바구니를 지고 누구를 기다리다 저리 되었다는데 알 길은 없고 


사실 청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이드가 한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였음을 고해성사 하는 바이다.


















(사진 교체 예정)



위 사진이 바로 아싀마의 사진이다.



뭔가 짊어지고 있는 여자같기는 한데 사실 너무 졸려서 그렇게 감동적이진 않았음.



그래도 날씨도 화창하고 사람살기 좋은동네임은 확실함.







날씨가 너무 좋다보니 저렇게 온갖 새들이 모여든다고 한다.



동물 좋아해서 찍어봤음.





내가 간 석림 + 구향동굴 투어는 일일투어로



오전 석림

점심밥

오후 구향동굴


끝나면 쿤밍역 앞에 내려줌




정도의 스케줄이다.









점심밥이다. 각종 채소 볶음, 단호박찜, 전, 물고기찜, 뭔가 모자란 오리구이 등이 나온다.



여기서 많이 떠들었는데 중국인들 착하다.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한국인이 중국어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기특했는지 계속 한국에 대해서 물어보신다.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해 친절하게 응대하면서 먹을것도 권해보고 아무튼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제 구향동굴로 출발!










기억속에 한 한시간정도 더 가서 나왔던거 같다.



이량이라는 동네에 있는데 일반적으로 일일투어를 통해서 오지 않으면 



석림에서 구향동굴로 이동하는데 굉장히 애매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당일치기로는 좀 힘들수도 있다고 한다.



내가봐도 공공교통으로는 좀 힘들지 싶다. 차 대절하거나 아니면 나처럼 현지인들 활용하는 일일투어를 활용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가격이 대략 300~400위안정도였던거 같고(차후 정확한 금액 업데이트)



ctrip 중문사이트(한국어 사이트엔 이 상품이 없었음) 에서 신청했다.



중국 현지인 전번도 필요하고 해서 신청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니면 네이버 같은데 쿤밍 한인 게스트하우스 이런데를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먼저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는 협곡사이로 모터보트를 타고 한바퀴 돌아주신다.










그 다음 내부를 도는데 약간 강원도 고씨동굴 생각하면 된다.



근데 규모가 좀 큼...




매우 큼...




중국 너란나라 진짜 너무 크다ㅠㅠ





내부를 돌면 저렇게 석회동굴에다가 각종 조명을 쏴서 뭔가 몽환적인 분위기가 난다.



풀체력이면 엄청 즐거웠을것 같다.



밤 새다시피 노숙 + 석림 다돌기 + 구향동굴 투어



세개를 묶으니 좀 피곤해서 나중에 헉헉대긴 했다.



아마 건강한 상태라면 다 도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것같다.






1차 거점(?)이다.



여기까지 오면 이제 산 정상을 향해 가는 두번째 길이 남아있다.





석회동굴답게 다양한 종유석들을 감상할 수 있고 협곡에 내리꽂는 폭포도 시원시원하다.



구태여 이렇게 포장 안해도 별 5개짜리 풍경구였나 그랬을거다(석림 5개, 구향동굴 4개 아니면 5개인데 확인이 필요할듯)



개인적으로 하루에 묶어서 두군데 다 간다면 추천, 하나씩은 하루 통째로 써서 가는건 비추.




다 돌면 이제




케이블 카를 타고 다시 입구로 돌아간다. 다 돌고 풍경구경하면 속이 시원하다.



다음 일정은 쿤밍역으로 가서 친구랑 저녁밥을 먹고 바로 리장으로 밤기차를 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