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 중국 (17~18년)/17년 - 베이징 (완결)

12. [베이징여행/고궁] 고궁에서 만난 수십년의 우정, 경극 듀오 할아버지들 다시 뵙고싶습니다.

perfectgame1009 2017. 12. 13. 00:33

고궁 줄사는데 웨이팅이 너무 걸릴듯하다...




포기하고 고궁 옆에 고궁박물관인가?




아무튼 입장료 훨씬 싸고 허름한 곳이 하나 더 있다.





거기로 들어간다.









여긴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다.





진정한 베이징인의 휴양지??




베이징인만 아는 장소??







이게 무슨 장소로 치면




별관정도 되는 곳인데




그 별관도 무지막지하게 큰 느낌




진짜 자금성 못가본건 한이된다 ㅠㅠ





상대적으로 돈이 되는 자금성에 좀 더 관리가 빡세게 들어가는것 같지만





여기는 너무 한적해서 좋다.





그냥 전화위복인셈 치고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무슨 제례의식 지내는 곳인것 같은데




여기 내부에서 촬영 금지였던거 같다.





사진이 안 남아 있을리가 없는데...










앞에선 웨딩촬영을 하고 있다.








여기가 얼마나 넓은지 보여주기 위한 구도변경!






근데 내부 사진이 있다...




아까 그 말은 취소다...







여기 안내양이 꽤 귀여워서





뭐라 하는지 얼화 막 붙이고 그래서 하나도 못알아듣겠는데





알아듣는척 하고 끝까지 다 들었다.





ㅋㅋㅋㅋ






사내놈들은 어쩔수없어...





이 큰 곳을 가로지르면 작은 문으로 다음 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런데 어디서 노랫소리가 들린다.






들어보니 성량이 장난아니다.







P군과 나는 다가가서 누가 노래를 부르는지 확인해본다.









호오?




노래 끝나고 인사를 드린 다음




뭐하는 분들인지 물어보니




경극 듀오라고 한다.




노래 부르시는 분이 12살인가 더 많은 나이이지만




악기연주하는 분을 만나 수십년을 함께 해오셨다고 하는 아름다운 미담이었다.





이분들은 항상 이곳에서 10~11시 정도 내내 연습한다고 하니





보면 안부좀 전해주시길....




다음에 베이징 가면 한번 더 찾아가서 인사라도 할 생각이다.



한국 청년들이 중국어 배워서 여행온게 기특하다고 매우 반기시는 것 같았다.








출구가 머지 않았다.












꽃 사진도 찍는다




여름답게 꽃이 많이 피어있다.





아마 쿤밍이랑 비슷할거다 이 계절은









비록 고궁구경은 할 수 없었지만





더 신나는 구경을 했다.






이제 남은건 수수가 짝퉁시장 구경 및 귀국이다.




귀국 비행기는 오후 7시




수도공항에는 4시 반쯤 공항철도를 타서 이동하기로 한다.